기자명 문봉현 기자
  • 입력 2020.01.17 14:49

 

박성수 부시장이 내년도 국·도비확보를 위한  팀장급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안동시)
박성수 안동시 부시장이 내년도 국·도비확보를 위한 팀장급 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제공=안동시)

[뉴스웍스=문봉현 기자] 안동시가 내년도 국·도비 확보를 위해 시동을 걸었다.

먼저 안동시는 17일 팀장급 간담회를 통해 신규아이템 발굴 기법 등을 공유한 후 올 4월까지 세 차례에 걸친 보고회를 통해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할 계획이다.

시 재정의 87%가 의존 재원으로 구성되고 있고, 본예산 1조원 이상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국·도비 확보가 절실한 실정이다. 특히, 3대 문화권 사업 등 굵직한 사업들도 내년까지 마무리를 앞두고 있어 후속 사업 발굴을 위해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초 부임한 박성수 부시장의 다양한 경험을 팀장들과 공유하기 위한 간담회를 갖았다. 간담회에서는 경북도에서 미래전략기획단장과 정책기획관, 창조경제산업실장, 자치행정국장 등을 거치면서 쌓은 박 부시장의 다양한 노하우와 정책 발굴 기법 등을 국비 관련 100여 명의 팀장과 격의 없는 토론을 통해 공유했다.

박 부시장은 국비 사업을 위해서는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아이템을 찾고, 중앙정부를 설득할 수 있는 국가적 필요성과 차별성, 정책구현을 위한 강점과 기대효과 등을 찾아내는 것을 최우선시하고 있다. 이어 정책분야의 최고 전문가를 찾아내 정부 정책에 맞는 계획서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년간 미국 콜롬비아 주립대에서 연구한 AI분야를 안동의 문화산업과 바이오, 백신산업 등과 연계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17일 간담회를 가진 후 부서별로 새로운 신규사업 발굴과정을 거쳐 다음 달 4일 부시장 주관으로 실·과장 회의를 통해 취합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구체적인 정책사업으로 키우기 위한 방안을 토론할 예정이다.

실·과장 토론을 통해 부족하거나 보완 필요성이 있는 사업들은 다시 수정·보완을 거쳐 신규 사업과 현안 사업 등을 총망라해 다음 달 28일 시장 주관으로 추진상황 보고회를 한 차례 더 갖게 된다.

확정된 사업들은 경북도를 통해 부처별로 사업을 신청하고, 총선이 끝난 후 4월 말쯤 지역 국회의원과 도의원, 시의원 등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국·도비 확보 예산정책간담회’를 통해 지역 정치권과의 연대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