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1.18 19:03
(사진제공=픽사베이)
(사진제공=픽사베이)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외교부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 사이 네팔 안나프르나 베이스 캠프 트래킹 코스 중 해발 3230m 데우랄리 지역에서 눈사태가 발생해 한국인 9명중 4명이 실종됐다고 18일 발표했다.

나머지 5명은 안전하게 대피했다. 

이들은 네팔 교육 봉사활동에 참가한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들로 파악됐다.

이들은 카트만두 인근 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 공부방 등에서 교육 봉사활동을 진행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와 주네팔대사관은 지난 17일 비상대책반을 구성했으며 네팔 당국에 신속한 실종자 수색을 요청한 상태다.

외교부는 신속대응팀 2명과 충남교육청 관계자 2명, 여행사 관계자 3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 1차 선발대가 이날 오후 1시25분 인천공항을 출발했다.

실종자 가족 6명도 1차 선발대와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사 4명이 실종된 안나푸르나 데우랄리 지역은 평소 사건·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지 않던 곳이라고 전해졌다.

최근 내린 강설로 눈사태가 나면서 이번 실종의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네팔 트레킹 전문 여행사 관계자는 "데우랄리 지역 인근은 완만해서 사고가 나지 않는 구간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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