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봉현 기자
  • 입력 2020.01.19 13:30

지난 18일 대구대학교 성산홀에서 개강식, 12월까지 연중 추진

 

결혼이민여성 글로벌인재 양성사업 개강식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결혼이민여성 글로벌인재 양성사업 개강식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뉴스웍스=문봉현 기자] 경북도는 지난 18일 대구대학교 성산홀에서 2020년 결혼이민여성 글로벌 인재양성사업 개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이원경 경북도 아이행복여성국장, 장중혁 대구대학교 링크플러스사업단장, 장흔성 경북도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결혼이민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결혼이민여성 글로벌 인재양성사업(Global lady academy)은 경북도가 지난해 전국 최초로 지역의 경쟁력 있는 결혼이민여성을 선발해 체계적 교육을 통해 국제교류전문가로 양성하는 경북형 인재양성사업으로 국제무역, 문화관광, 전문통역 분야에서 활약이 기대된다.

특히 이사업은 지역대학인 대구대학교 링크플러스(Link+) 사업단(단장 장중혁)과의 협업을 통해 사업비 추가확보와 전문인력 활용 등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구대학교 링크플러스 사업단은 지난해 결혼이민여성 글로벌 인재양성사업에 5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했으며 금년에는 지난해 보다 지원을 확대할 전망이다.

지난해는 1월부터 12월까지 총 23회에 걸쳐 고급 실무한국어과정, 사회적기업 창업과정, 해외마케팅, 글로벌비즈니스 등 목표한 계획시간을 상회한 203시간의 교육과정을 마치고 39명의 글로벌 여성인재를 양성했다.

인재양성교육에 참여중인 결혼이민자들은 지난해 모국과의 개인무역을 통해 약 1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통번역 활동까지 포함할 경우 총소득액은 3억 7천만원으로 파악됐다. 연간 1억원 이상의 소득자도 2명이나 있어 사업 추진에 따른 성장가능성도 높다고 판단된다.

눈여겨 볼 사항은 석달 전 글로벌인재양성사업 참여 결혼이민여성들로 구성된 청년창업협동조합이 설립되어 향후 두나라 언어능력을 이용해 통·번역, 무역유통사업에 본격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이원경 경북도 아이여성행복국장은 “우리도의 다문화정책은 이제 결혼이민여성의 안정적인 정착지원을 넘어 경쟁력 높은 다문화인재로 발굴 육성함으로써 우리도의 글로벌 인재로 성장시키는 것이다”며 “향후 인근 국가들과의 국제교류가 더욱 활성화 되면서 경북의 우수한 농산물과 생산품의 판로를 개척하는 교두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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