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1.20 14:30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DART는 투자자 및 핀테크 기업, 학계 등 민간에서 공시정보를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공시정보 개방용 서비스인 ‘Open DART’를 구축하고 오는 21일부터 시범운영을 개시한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Open DART’의 주요 서비스인 ‘오픈API’의 경우 정보제공 범위를 기존 기업개황 및 공시목록에서 세부공시 내용까지 확대 제공한다.

또 DART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던 ‘공시정보 활용마당’ 코너를 ‘Open DART’로 이전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번 시범운영은 참여 대상자 제한 없이 실시하며 누구든지 ‘Open DART’ 홈페이지에서 오픈API 이용 신청 후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오픈API 서비스 이용자의 경우 ‘Open DART’에서 간단한 회원정보 이관 및 약관 동의 절차를 거치면 신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Open DART’의 주요 제공 서비스를 살펴보면 먼저 오픈API 서비스를 2종에서 23종으로 확대한다. 공시 이용자가 DART 홈페이지에 방문하지 않고도 원하는 공시서류 원본파일을 다운로드 할 수 있게 하고 사업보고서 및 분·반기보고서상에서 공시이용자들이 주로 관심을 갖는 12종의 정보를 활용 가능한 데이터로 제공한다.

이외에도 상장회사 주식 대량보유자의 보유 주식수(비율)와 임원 및 주요주주의 소유 주식수(비율) 등을 제공하고 상장회사의 재무제표 원본 파일 뿐만 아니라 전체 상장회사의 재무정보를 이용목적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공시정보 활용마당’ 코너의 디자인을 개편하고 모바일에서도 편리하게 공시데이터를 조회할 수 있도록 모바일용 화면을 제공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공시 본연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DART와 공시정보 개방전용 서비스인 ‘Open DART’를 분리·운영해 안정적으로 이용목적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확대된 오픈API 서비스를 바탕으로 민간부문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결합하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 핀테크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시범운영 기간 동안 이용자 의견수렴을 위한 게시판을 운영하고 핀테크 업체 등 참여자 면담 등을 통해 개선에 필요사항을 반영한 뒤 4월 중 ‘Open DART’ 정식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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