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1.20 13:49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우리나라의 '2018년도 기술무역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2018년 기술무역통계의 특징을 살펴보면, 기술수출의 증가와 기술도입의 감소로 기술무역 적자 규모는 최근 10년 내 가장 작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술무역수지비는 0.76으로 8년 연속 개선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산업별로는 ‘정보·통신’이 최대 기술수출 분야로서,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하며 수지 개선을 견인하였으며, 기업유형별로는 중소기업의 기술도입이 전년대비 크게 감소하여 기술무역수지비가 흑자로 전환했다. 

우리나라의 기술무역규모는 역대 최대 규모인 287억 2200만 달러로 전년대비 4억 4700만 달러(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무역수지비(수출/도입)는 0.76으로, 이는 2010년 이후 2.3배 향상됐다.

기술수출은 전년보다 6억 3200만 달러 증가한 124억 3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5.4% 증가했으며, 기술도입은 전년보다 1억 8400만 달러 감소한 162억 9200만 달러로 전년대비 1.1% 감소했다. 기술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전년대비 17.4% 감소한  38억 62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해외 원천기술 의존도가 높았던 전기·전자 분야의 기술도입이 감소된 반면 정보·통신 분야의 기술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2018년도 기술무역 현황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기술무역 주요국은 미국, 중국, 베트남, 영국 등으로 4개국과의 기술무역비중은 2017년 58.6%에서 2018년 62.8%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국은 중국으로 전체의 25.5%인 31억 6400만 달러를 수출하였고, 베트남은 기술무역 최대 흑자 국으로 24억 95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미국과의 기술무역수지 규모가 52억 700만 달러 적자에 달하며 여전히 미국에 대한 기술도입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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