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1.20 15:09
(자료=통합연금포털 홈페이지)
(자료=통합연금포털 홈페이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통합연금포털’ 홈페이지가 연금상품·세제에 대한 이해부터 가입내역 조회, 노후재무진단, 수익률 비교 등을 통한 연금가입·계좌이체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도록 개편된다.

금융감독원은 여러 사이트에 산재된 연금정보를 ‘통합연금포털’로 통합하고 소비자가 자신에게 적합한 금융회사를 손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비교공시 체계 개선 및 온라인 원스톱서비스 구축 등 포털을 전면 개편해 오는 21일부터 대국민 서비스를 개시한다.

소비자가 쉽게 이해하고 체감할 수 있도록 수익률·수수료율 산출기준을 개선해 경과기간별로 공시한다. 회사별 비교가 용이하도록 개별상품별 수익률·수수료율을 그룹화해 금융회사별 수익률·수수료율 공시항목을 신설하고 공시방식을 권역별 협회 링크에서 포털 직접 제공방식으로 변경한다.

통합연금포털을 통해 연금계좌의 가입·이체·해지·연금개시 신청이 가능하도록 온라인 원스톱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한다. 서비스 항목별로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방문을 원하는 금융회사 아이콘을 선택하면 해당 금융회사의 홈페이지로 이동하게 된다.

연금세제에 대한 상세 설명과 함께 간단한 수치 입력으로 중도해지 및 연금수령 시 세금 부담액을 계산할 수 있도록 간편 세금계산 시스템도 구축한다.

과거 실적·비용에 대한 공시 외에도 현재 판매 중인 모든 연금저축보험의 수익률·수수료율 등을 비교 공시한다. 가입채널별 검색 및 공시이율별 정렬이 가능하고 다운로드 기능을 제공한다. 소비자가 가입을 원하는 연금저축보험을 선택하면 곧바로 해당 회사의 가입메뉴를 안내한다.

퇴직연금사업자가 취급하는 모든 원리금보장상품 정보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과 퇴직연금 가입조건에 따라 가입자별 맞춤형 수수료를 사전에 산출·비교하는 시스템을 2월에 오픈한다. 제도유형에 따라 소비자가 퇴직연금사업자의 수수료를 비교해 최적의 사업자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회원가입 없이도 간단한 정보입력만으로 노후필요자금 및 월 생활비 필요액을 계산할 수 있도록 재무설계 기능을 개선한다. 노후재무 진단 후 곧바로 해당 화면에서 연금상품을 조회해 자신에게 적합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안내 기능을 추가한다.

연금저축에 대한 맞춤형 상품 안내를 강화해 소비자의 선호도 및 자금운용계획에 따라 자신에게 적합한 연금저축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맞춤형으로 조회되는 상품목록을 현재 판매 중인 모든 상품으로 확대한다. 해당 상품정보도 상세히 제공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말 ‘통합연금포털’ 모바일 서비스를 구축해 현행 PC 기반인 연금포털 조회 서비스를 휴대폰·태블릿 등 모바일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통합연금포털 내 정보를 민간부문에서 활용해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에 제공될 수 있도록 Open API 형태로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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