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1.20 16:12
(사진=사무금융노조)
이재진 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위원장. (사진=사무금융노조)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이 회사의 고위험 상품에 대한 판매 중단 요청권을 요구할 방침이다.

이재진 사무금융노조 신임 위원장은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뜻을 전했다.

이 위원장은 고위험 상품에 대한 개인을 개인에게 전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은행이나 증권사 등의 금융회사 경영진은 실적 때문에 직원들의 상품 영업을 독려할 수 있다”며 “직원 본인들도 (상품의 위험성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거나 압박에 견디지 못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회사 직원들이 고위험 상품 판매를 중단토록 요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노동조합이나 노동자 대표가 (해당 상품) 판매 중단 요청권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며 “이를 임단협에서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무금융노조는 올해 4월 총선을 앞두고 사무금융노동자 총선투쟁본부를 설치하고 소속 지부의 요구를 의제로 삼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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