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1.21 10:13
카림 초우드리(왼쪽부터) MS 클라우드 게임 총괄 부사장,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본부장, 캐서린 글룩스타인 MS 클라우드 게임 본부장이 서울 한국 MS 본사에서 '엑스클라우드' 시범 서비스 확대를 알리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카림 초우드리(왼쪽부터) MS 클라우드 게임 총괄 부사장,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본부장, 캐서린 글룩스타인 MS 클라우드 게임 본부장이 서울 한국 MS 본사에서 '엑스클라우드' 시범 서비스 확대를 알리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SK텔레콤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 시범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 

엑스클라우드는 MS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다. 기기에 게임을 설치하지 않아도 통신만 되면 클라우드 서버에 접속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게임은 서버 자체에서 구동된다. 많은 이용자가 실시간으로 서버에 접속하므로 5G 네트워크와 넉넉한 서버 용량이 필요하다. 

양사는 앞서 지난해 9월 한국 내 클라우드 게임 사업 공동 운영을 위한 파트너십을 발표한 바 있다. 10월부터는 엑스클라우드 시범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MS에 따르면 엑스클라우드 한국 이용자의 1인당 사용 시간과 재접속률이 미국·영국 이용자의 1.75배, 3배에 달한다. 

SK텔레콤과 MS는 엑스클라우드 게임 수를 기존 29종에서 85종으로 늘린다. 이 중 40여 종의 게임에 한국어 자막, 음성도 지원한다. 한국 시장에 처음 소개되는 게임이 40여 종에 이르며, 검은사막·테라 등 한국 개발사가 만든 게임도 추가할 예정이다. 

체험 고객 규모도 대폭 늘려 모집한다. 한국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 후 가입 완료 메일을 받으면 곧바로 엑스클라우드 게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일부 고객을 선발해 시범 서비스를 운영했었다.
 
오는 2월 29일까지 신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 1명, 엑스박스 원 X 3명, 엑스박스 무선 컨트롤러 200명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방침이다. 

안드로이드 OS 기반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는 엑스클라우드의 iOS, 윈도우10 PC 버전도 향후 지원할 계획이다. 

카림 초우드리 MS 클라우드 게임 총괄 부사장은 "양사 파트너십이 5G 기반 고품질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시범 서비스 확대로 SK텔레콤과의 전방위 협력이 한층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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