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0.01.21 11:45
안산시청 전경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청 전경 (사진제공=안산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안산시가 소상공인 지원에 나선다. 

안산시는 KEB하나은행, 경기신용보증재단과 함께 10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특례보증 업무협약’을 맺고 지원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소상공인 특례보증은 신용등급이 낮고 담보력이 부족한 지역 소상공인들이 금융기관에서 3~5% 수준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경기신용보증재단을 통해 보증을 지원하는 제도다.

소상공인 경영 안전화를 위해 2011년부터 추진된 사업은 지난해 694건 119억원 규모의 융자금 지원을 포함해 현재까지 모두 3531명에게 594억원을 지원했다.

이날 시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은 윤화섭 안산시장, 김현주 경기신용보증재단 중부지역본부장 대행, 강성묵 KEB하나은행 중앙영업2그룹 총괄부행장을 비롯해 협약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에 처한 자영업자의 자금난 해소에 앞장서는데 뜻을 모았다.

이날 협약으로 안산시와 하나은행은 경기신용보증재단에 각 5억원씩 모두 10억원을 출연하고, 재단은 출연금의 10배(100억원)를 소상공인 대출 보증재원으로 확보해 관내 소상공인을 위한 경영자금 지원을 확대하게 됐다.

1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은 하나은행을 통해 개인신용도에 따라 3~5%의 이자로 1개 점포당 20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특례보증 지원 확대가 자금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큰 시너지 효과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의 구심점이 되길 바란다”면서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올해 특례보증 지원을 위해 본예산으로 10억 원을 편성했으며 추경예산으로 5억 원을 증액·편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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