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01.21 10:18
김건모 후배 여가수 A씨 성희롱 의혹에 대한 반박과 A씨의 후속글이 관심을 끈다. (사진=YTN 캡처)
김건모 후배 여가수 A씨 성희롱 의혹에 대한 반박과 A씨의 후속글이 관심을 끈다. (사진=YTN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김건모 후배 여가수 A씨 성희롱 의혹에 대해 음악감독 B씨가 반박했다.

김건모와 여가수 A씨의 만남 자리에 동석한 B씨는 21일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SNS에 쓴 글을 봤다. 없는 이야기다. 정말 왜 그런 글을 썼는지 안타깝다. 전혀 사실이 아닌 부분이 많다"라며 "이후에도 A씨는 김건모 씨와 매니저와 따로 만나서 자전거도 타고 그랬다고 하더라. 술집에 있다가 그 후배 분이 딸기를 좋아한다고 해서 엄청 많이 시킨 걸로 기억을 한다. 건모 형이 아끼고 잘 지내던 후배로 알고 있었다. 그날도 즐겁게 마시고 헤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상황에 대해 "A씨 외에도 여러 지인들이 있었다. 형이 막 활동을 시작하는 후배들을 불러서 맛있는 것도 해주고, 챙겨주는 것을 좋아한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티셔츠 주는 것도 맞다. A씨도 건모 형이 아끼는 후배니까 선물을 준거였고, 배트맨 티셔츠를 준 것도 집에서 불편하니까 편한 옷으로 갈아입으라는 의미였다. 폭로를 한 이후 자기 앨범을 올리며 홍보를 하던데 이런 상황을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가수 A씨는 지난 19일 자신의 SNS에 "성폭행 논란 중인 김모씨는 나에게 문제의 베트맨 티셔츠를 건네면서 지금 당장 입으라 했다 나는 거절하고 선물로 받겠습니다 하였지만 그곳의 남자 어른들과 끝까지 히히덕거리며 하늘색이 좋을까 분홍색이 좋을까 날 희롱했다"고 적었다.

이어 "나에게 '친구끼리 뽀뽀도 못해주냐', '앞에 두고도 뽀뽀를 못하니 동사무소 직원 대하는것 같다'며 성적인 농담과 장난이 오갔다"고 주장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A씨는 20일 SNS를 비공개로 바꾸고 "알아달라고, 나를 봐 달라고 호소문을 쓴 것도, 기사를 내달라고 먼저 의뢰한 것도 아니다"라며 "김건모의 경찰 조사 기사를 읽었고 내가 겪은 일과 가지고 있는 것들이 떠올라서 적은 것이다. 분명히 해두고 싶은데 공연과 발매 때문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너무 많은 공간에서 그의 음악이 울려 퍼지고, 택시를 타도 버스를 타도 꾹 참고 행선지로 향해야 하는 시간들이 괴로웠기에 적은 것이다. 2차 가해를 멈춰 달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