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문 대통령의 3가지 고질병...같은 편 봐주기·북한 짝사랑·경제낙관론"
심재철 "문 대통령의 3가지 고질병...같은 편 봐주기·북한 짝사랑·경제낙관론"
  • 원성훈 기자
  • 승인 2020.01.21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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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이맘때도 경제 좋아진다고 했는데, 작년 내내 우리 경제는 추락"
민경욱 "경제 반등 발언은 경제 잘 나가고 있다던 얘기가 거짓말이란 반증"
지난 20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황교안 대표(가운데)가 좌중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출처= 자유한국당 홈페이지 캡처)
지난 20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황교안 대표(가운데)가 좌중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출처= 자유한국당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일 청와대에서 개최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우리 경제가 나아지고 반등하는 징후들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하자, 자유한국당은 21일 이에 대해 십자포화를 날리며 맹공을 펼쳤다.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21일 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한테는 3가지 고질병이 있다. 같은 편 무조건 봐주기, 북한 짝사랑과 김정은 스토킹, 그리고 현실외면의 경제낙관론이 그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어제 또 '경제는 잘 된다'는 타령이 나왔다"며 "새해 들어 우리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고 한 것이다. 1년 전 이맘때도 비슷한 말을 했는데, 작년 내내 우리 경제는 추락했다"고 꼬집었다. 계속해서 "대통령은 입을 열 때마다 경제가 좋다고 하는데 삶의 현장에서 국민들은 경제가 나쁘다는 것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고 힐난했다.

특히 "거리 곳곳마다 빈 점포가 즐비하고 중산층과 서민의 지갑은 나날이 얇아져가고 있다. 설 경기가 아예 없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며 "문 정권 출범 3년도 되지 않아 우리 경제가 폭망했는데도 책임감을 느끼지 않는 대통령과 이 정권의 고질병을 고칠 수 있는 명의는 오직 현명한 국민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더해 "이번 총선에서 무능하고 독선적인 이 정권을 심판하는 것, 그것이 바로 경제파탄을 막는 유일한 해법"이라고 역설했다.

한국당내에서 손꼽히는 경제통으로 통하는 김재원 정책위의장도 현 정부의 경제정책에 메스를 가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규제샌드박스의 성과 확대, 혁신창업 열풍의 확산을 거론하면서 규제혁신에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며 "그러나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 규제혁신을 한 사례는 아예 없다. 계속 규제, 산업계 옥죄기, 또 다른 규제, 그런 규제만으로 정권을 유지하는 그런 규제정권이었다"고 규정했다.

아울러 "같은 날 민주당은 총선 2호 공약으로 '유니콘 기업 30개를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민주당이 유니콘 기업 30개 육성방안으로 '매년 우량벤처기업을 200개씩 선발하겠다'고 밝혔다"며 "그리고는 '예산을 투입하겠다' 그 외의 육성계획이 하나도 없다. 그러면 도대체 뭘 어떻게 해서 유니콘 기업으로 30개씩 육성을 한다는 것이냐"고 쏘아붙였다.

계속해서 "그 유니콘 기업이라는 것이 지금 그 생태계로 1년에 하나 나오기도 어려운 것 아니겠는가. 이런 헛공약을 해대면서 계속 국민들에게 지금 절망감을 더 안겨주고 있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이 호평한 규제샌드박스에 대한 평가는 산업계에서 매우 좋지 않다"면서 "벤처기업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규제샌드박스는 부처 간 업무 중복, 복잡한 절차, 심의과정 불투명성 문제로 도입 1년 만에 사문화 되었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뿐만아니라 그는 "지금 현재 클라우드, 빅데이터, 드론, 자율주행, 블록체인, 공유경제 등의 이 신산업 영역이 얼마나 규제 때문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고 산업계에서 평가를 하고 있는가'라며 "그런데도 지금 규제혁파 타령을 하고 있다. 지금 규제개혁 없이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겠다는 말은 허구이다. 유니콘 기업 탄생을 위해서는 규제개혁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단언했다.

같은 당의 민경욱 원내부대표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우리 경제가 계속 좋아지고 있다'고 했던 자신의 말이 거짓이었음을 실토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새해 들어 우리 경제가 반등한다고 했다. 정확하게는 '새해 들어 우리 경제가 나아지고 반등하는 징후들을 보이고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다"며 "반등은 '물가나 주식 따위 시세가 떨어지다가 오르는 것'을 이야기를 하는데 우리 경제가 떨어졌어야지 반등을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더해 "문 대통령께서는 취임한 이후 '줄곧 경제는 계속 잘 나가고 있다. 경제는 계속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이야기를 했다"며 "그 이야기가 말짱 새빨간 거짓말이었다는 이야기가 된다. 아무 말 대잔치나 하신 것이다. 거짓말도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고 힐난했다.

한편, 앞서 전날에도 한국당의 전희경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문 대통령에게 비난의 화살을 쏟아 부었다. 그는 "오늘도 우이독경(牛耳讀經) 수보회의, 아침 신문은 읽고 회의하시는가"라며 "소귀에 경 읽기도 이 보단 낫겠다"고 비난했다.

이어 "오늘은 모든 언론에서 구직 포기자가 지난해 처음으로 200만명이 넘어섰다는 우울한 성적표를 쏟아낸 날"이라며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알면 이렇게 터무니없는 가짜 뉴스를 내놓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조국 무죄 만들기에 사활을 거느라 아침 신문 한 장 읽으실 시간이 없으신 것이냐"면서 "아무리 조국 무죄 만들기에 사활을 걸었다지만, 이 정도로 직무유기할거면 차라리 국민 앞에 파업을 선언하는 것이 낫겠다. 무능력에, 무지한 정부를 둔 국민은 오늘도 속절없이 속만 탄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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