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01.21 14:25
블랙핑크 리사·로제·제니 등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이 인기다. (사진=인스타그램)
블랙핑크 리사·로제·제니 등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이 인기다. (사진=인스타그램)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인스타그램이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한 ‘인스타그램 어워드(IG Award)’를 통해 2019년 한 해 동안 가장 사랑받았던 콘텐츠와 더불어, 창의적이고 활발한 활동을 펼친 계정을 공개했다. 

인스타그램 어워드는 △가장 사랑받은 계정(Most Engaged Account) △가장 사랑받은 영상(Most Engaged Video Post) △가장 활발하게 스토리를 이용한 사람(Most Active Stories User) △가장 창의적인 스토리를 만든 사람(Most Creative Stories User) △가장 빠르게 성장한 계정(Most Growing Accounts) 등 총 다섯 개 부문에 대한 콘텐츠 및 계정을 선정해 발표했다. 각 부문은 계정 및 게시물의 조회 수와 댓글 수 등의 반응률, 창의성 등 다양한 척도에 대한 종합적 평가를 통해 선정됐다. 

2019년은 인스타그램 속 글로벌 대세 걸그룹 ‘블랙핑크’의 활약이 두드러진 한 해였다. 먼저, 1년간 인스타그램에 공유한 피드 및 스토리 게시물의 조회 수, 댓글 수 등 반응률을 취합해 선정하는 ‘가장 사랑받은 계정’은 블랙핑크 멤버 리사에게 돌아갔다. 리사는 “가장 사랑받은 아티스트 계정으로 선정되어 영광이고 감사드린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는 만큼 앞으로도 활발한 소통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팬들과도 교감하는 아티스트가 되겠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가장 사랑받은 영상’으로는 블랙핑크의 로제가 지난 4월 미국 최대의 음악 축제인 '코첼라 밸리 뮤직 & 아츠 페스티벌' 공연을 마친 직후 올린 게시물이 선정됐다. 무대 밖 일상으로 돌아가 페스티벌을 자유롭게 즐기는 로제와 제니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담겨있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에 로제는 “제니와 즐거웠던 순간을 담아본 영상이었는데, 팬분들이 큰 사랑을 주셔서 이렇게 상까지 받게 돼 정말 행복하고 감사드린다”라며 “제 계정이 누구나 쉬어갈 수 있고,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콘텐츠로 가득 찬 곳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다양한 게시글로 찾아뵙겠다”라고 전했다.

누구나 자유롭게 꾸밀 수 있고 24시간 후 사라지는 인스타그램 “스토리(Stories)” 기능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스토리 사용이 증가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우선, ‘가장 활발하게 스토리를 이용한 사람’으로는 래퍼 스윙스가 꼽혔다. 스윙스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공연 현장과 무대 뒤의 진솔한 모습 등 일상을 수시로 공유하며 팬들과 활발한 소통을 펼쳐왔다. 특히, 스토리의 ‘하이라이트’ 기능을 활용해 주제별로 남겨두고 싶은 스토리 게시물을 저장해 스윙스의 다양한 모습을 언제든지 볼 수 있다. 스윙스는 “스토리와 하이라이트 기능이 재밌어서 자주 사용하고 있는데, 이런 상을 받아 영광스럽고, 인스타그램을 통한 저의 소통 방식을 좋게 봐주셔서 행복하다. 앞으로도 모두가 인스타그램이라는 공간에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길 바란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가장 창의적으로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사용한 스타는 가수 씨엘로 선정됐다. 씨엘은 다양한 AR 필터는 물론, 카운트다운 스티커 등 인스타그램 스토리의 여러 기능을 적극 활용한 감각적인 게시물로 ‘가장 창의적인 스토리를 만든 사람’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국내외 100여 명의 스타 지인들이 직접 촬영하고 꾸민 다채로운 인스타그램 스토리 게시물을 활용하여 3년 만에 발매한 신곡 '+DONE161201+’의 뮤직비디오를 완성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해 ‘가장 빠르게 성장한 계정’에는 가수 아이유와 배우 손예진이 뽑혔다. 해당 부문은 일정 기간 내 팔로워 수 및 게시물 반응 성장률이 가장 높았던 계정을 선정한다. 드라마 <호텔 델루나>로 큰 인기를 끈 아이유와 <사랑의 불시착>으로 흡입력 높은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손예진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콘서트나 드라마 촬영 현장뿐만 아니라 자신의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며 2019년 한 해 많은 팬들의 공감과 사랑을 받았다. 손예진은 “일상에서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에 힘과 위로를 얻고 있다. 특별한 상까지 받게 되니 더욱 특별한 공간이 될 것 같다”며 팬들의 관심과 애정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번 ‘인스타그램 어워드’ 결과에서는 소셜 미디어를 통한 한국 콘텐츠의 파급력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아이돌, 래퍼, 배우 등 많은 국내 스타들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무대와 스크린 밖의 개인적인 모습을 공유하면서, 인스타그램은 스타와 팬이 함께 교감할 수 있는 필수적인 소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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