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0.01.21 14:57

최근 1년 동안은 1위 삼성전자, 2위 CJ프레시웨이, 3위 SK하이닉스 순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사진제공=전경련)<br>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사진제공=전경련)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최근 5년간 종업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CJ올리브네트웍스로 9626명이었다. 2위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8864명), 3위는 LG화학(5916명), 4위는 현대자동차(5226명), 5위 는 CJ프레시웨이(4848명)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은 공정위 대규모기업집단 공시자료를 통해 2013년~2018년 30대 그룹의 종업원 300인 이상 계열사 종업원 수를 분석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최근 5년 동안 종업원 수 증가 상위 30대 기업의 총 종업원 수는 2013년 34만5000명에서 2018년 43만9000명으로 9만4000명(27.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제공=전경련)
(자료제공=한경연)

최근 5년 동안 종업원 수 증가 상위 30위 기업의 종업원 증가인원 9만4000명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이 3만3044명(35.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도소매업 2만3000명(24.2%), 숙박음식점업 1만7000명(17.7%), 전문과학기술 9000명(9.1%), 출판영상통신 7000명(7.3%), 사업서비스 3000명(3.2%), 운수업 1000명(1.5%) 순이었다.

최근 3년 동안 종업원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도 CJ올리브네트웍스로 6790명이었다. 2위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6395명), 3위는 LG화학(4245명), 4위는 CJ프레시웨이(3776명), 5위는 SK하이닉스( 3412명) 순이었다.

3년 동안 종업원 수 증가 상위 30위 기업의 총 종업원 수는 2015년 30만1000명에서 2018년 36만명으로 5만9000명(19.6%) 늘어났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이 2만3000명(39.5%), 도소매업 1만6000명(27.5%), 숙박음식점업 8000명(14.2%), 출판영상통신 7000명(11.9%), 운수업 3000명(5.0%), 전문과학기술 1000명(1.9%) 순으로 분포했다.

최근 1년 동안 종업원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 1위는 삼성전자 3536명이었고, 2위 CJ프레시웨이 3060명, 3위 SK하이닉스 2532명, 4위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2261명, 5위 LG유플러스 1739명 순이었다.

1년 동안 종업원 수 증가 상위 30위 기업의 총 종업원 수는 2017년 35만4000명에서 2018년 38만8000명으로 3만4000명(9.7%) 증가했다. 3만4000명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 2만명(58.6%), 도소매업 5183명(15.1%), 출판영상통신 5101명(14.9%), 숙박음식점업 2076명(6.1%), 운수업 955명(2.8%), 사업서비스업 873명(2.5%) 순이었다.

추광호 한경연 일자리전략실장은 "최근 중국 경제성장 둔화, 미중 무역 분쟁 등 수출환경 악화 영향으로 2018년 제조업 전체 취업자는 451만명으로 전년대비 1.2% 감소했지만, 반도체 등 경쟁우위 분야를 중심으로 일부 대기업들은 종업원 수를 늘려왔다"며 "정부는 우리나라가 경쟁력이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과감한 규제개혁, 기업활력 제고, 노동시장 유연성 확보 등으로 일자리를 확대하는데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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