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봉현 기자
  • 입력 2020.01.21 16:57

사람‧가축‧차량 이동 최소화에 주력…아프리카돼지열병‧구제역‧재난성 질병 유입 사전차단

[뉴스웍스=문봉현 기자] 경북도는 민족 최대 명절인 설 연휴를 맞아 귀성객과 해외여행객 등 사람과 차량의 많은 이동이 예상됨에 따라 ‘설 명절 대비 가축방역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경기도 파주의 사육돼지에서 국내 첫 발생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은 야생멧돼지에서 바이러스가 지속 검출중이며, 구제역은 중국, 베트남 등 우리나라 인근 국가에서 상시 발생하고 있고, 고병원성 AI는 대만, 중국, 러시아 등에서 최근까지 발생하고 있어 국내로의 확산우려가 상존하고 있다.

환경부의 겨울철새 동시 총조사에 따르면 국내에 서식 중인 철새가 ‘19년 12월말 기준 약 181만여 수(’18년 12월 대비 37%증가)로 확인되고 야생조류 모니터링검사에서 H5․H7항원도 지속 검출되는 등 고병원성 AI 발생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지난해 9월부터 도, 동물위생시험소, 시·군,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등 유관기관별 가축방역상황실을 운영, 24시간 비상 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거점소독시설 및 통제초소를 설치하여 축산차량통제 및 소독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특히 설 명절 전후인 22일과 29일은 축산농가, 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여행객, 귀성객이 많이 드나드는 고속도로 진‧출입로, 버스터미널, 기차역 등 주요 교통시설에 해외 불법 축산물 반입금지 및 농장 출입 금지 등 방역수칙 홍보 현수막을 설치한다.

마을단위 방송과, 반상회 회보, 해외발생상황 SMS문자 등 가용 수단을 총 동원하여 축산시설 소독 등 방역요령과 농장 방문 귀성객의 행동요령 등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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