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0.01.22 10:25
중국 위생국(보건복지부에 해당)에서 투여하는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맞기 위해 지난 12일(현지시간)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모여있다. (사진=USTV 非凡電視 유튜브 캡처)
중국 위생국(보건복지부에 해당)에서 투여하는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맞기 위해 지난 12일(현지시간)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모여있다. (사진=USTV 非凡電視 유튜브 캡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우한 폐렴 환자가 미국에서도 발생했다. 우한 폐렴이 중국과 아시아를 넘어 지구 전역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21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근 중국 우한으로 여행을 다녀온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 주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우한 폐렴 환자로 진단됐다고 밝혔다.

30대 남성인 이 환자는 지난 15일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으며 워싱턴주 에버렛의 의료시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이 남성은 우한 폐렴과 관련한 뉴스를 읽은 뒤 자신의 증상이 유사하다고 보고 자발적으로 의료 당국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환자는 현재 안정적인 상태다.

CDC는 확진 환자가 나옴에 따라 이 환자와 접촉한 다른 사람들이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지 역학 조사에 나섰다. CDC는 미국에서도 더 많은 우한 폐렴 환자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이에 대비하고 있다.

우한 폐렴은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을 넘어 수도 베이징과 광둥성, 상하이까지 번졌으며, 한국과 일본, 태국 등 이웃 국가에서도 발병자가 나온 상황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6명이 숨지고, 300여 명이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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