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1.22 10:14

코퍼레이트 나이츠 평가…국내 1위이자 세계 43위

신한금융그룹 서울 중구 본사(왼쪽)와 조용병 회장.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신한금융이 올해 지속가능경영 수준이 우수한 금융회사 6위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신한금융그룹은 21일 다보스포럼에서 발표하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글로벌 100)에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8년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로 15주년을 맞이하는 글로벌 100은 캐나다의 미디어 그룹이자 투자 리서치 기관인 코퍼레이트 나이츠가 평가하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지수다. 전 세계 매출 10억 달러(약 1조1600억원) 이상 상장사(7395개)를 대상으로 삼아 자원·재무관리, 리더십 다양성 등 21개 성과지표를 기준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100대 기업의 최종 명단을 매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되는 세계경제포럼에서 발표한다.

신한금융은 2013년부터 매년 글로벌 100에 선정됐다. 올해는 국내 기업 1위이자 세계 기업 43위로 선정됐으며 금융회사 가운데 ING그룹, 브라질은행, BNP파리바, 인테사상파올로, 내셔널오스트레일리아은행에 이은 6위로 평가됐다.

특히 신한금융은 편입 이래 최초로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100 라운드테이블에 초청받아 대한민국의 대표기업 자격으로 참가했다.

신한금융이 이 같은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이어 올 수 있었던 것은 조용병 회장 취임 이후 지속해 온 그룹 차원의 체계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에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018년 선포한 그룹 차원의 중장기 친환경 비전인 에코(ECO) 트랜스포메이션 2020에 기반해 녹색 산업에 20조원을 투자·지원하고 2012년 대비 20%의 온실가스를 절감하는 환경경영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12월에는 기존의 환경 경영활동을 한층 발전시킨 그룹 기후변화 대응원칙을 선포하기도 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그룹 차원의 지속가능 경영 추진을 통한 실질적 성과가 그 결실을 맺었다"며 "올해도 대한민국의 리딩금융그룹으로서 선도적이고 모범적인 지속가능 경영을 위해 환경산업 투자 및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고객에게 인정받고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일류 신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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