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은 기자
  • 입력 2020.01.22 11:35
(이미지제공=한화생명)
(이미지제공=한화생명)

[뉴스웍스=이정은 기자] 디레몬과 한화생명이 보험 가입에 필요한 건강검진 데이터를 앱으로 쉽게 제출할 수 있는 간소화 서비스를 오픈했다.

한화생명은 디레몬의 '레몬브릿지' 앱의 건강검진결과 조회 서비스를 활용해 '검진데이터 대용진단 솔루션'을 도입한다. 검진데이터 대용진단 솔루션은 레몬브릿지 앱을 통해 조회 가능한 건강보험공단 검진결과 중 심사에 필요한 항목만을 선별해 심사부서로 전송해줌으로써, 기존 방문진단 및 대용진단에 소요됐던 비용과 시간을 단축해주는 절차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보험사에서는 연령이 많거나 고액의 담보를 가입한 경우, 고객의 신체적 위험을 확인하기 위해 건강검진을 요청한다.

보험가입을 원하는 고객은 보통 보험사가 정한 병원에 직접 방문하거나 보험사가 비용을 지불하는 방문진단 업체의 진단을 받는다. 최근에 받은 건강검진서류를 제출하기도 한다.

고객 입장에서는 보험가입을 위해 검진을 중복해서 받아야 하거나, 서류를 갖춰서 제출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서비스로 한화생명은 검진을 위한 비용을 절감하고, 검진서류를 취합∙접수하는 절차를 최소화해 계약심사 절차가 간소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명기준 디레몬 대표는 "간편한 동의절차 한번으로 심사에 필요한 검진결과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어 언더라이팅 업무를 간소화했다"라며 "데이터3법 통과를 계기로, 보험분야 마이데이터 집약체인 레몬브릿지가 그동안 확보한 보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김종원 한화생명 언더라이팅팀장은 "그동안 보험가입을 위해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이 많았다"라며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계약심사 과정이 간소화돼, 고객 편의성 제고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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