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01.22 13:48
(사진='Ha Neul오늘의 하늘' 유튜브 영상 캡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온라인 쇼핑몰 CEO 겸 구독자 89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하늘이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22일 국내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 '하늘 회사 잡플래닛 후기'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되며 갑질 논란이 일고 있다.

게시물에는 하늘이 운영하는 쇼핑몰 하늘하늘 전 직원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잡플래닛 리뷰가 캡처되어 공개됐다.

'하늘하늘' 전 직원이 작성한 잡플래닛 리뷰. (사진=잡플래닛 캡처)

공개된 잡플래닛 리뷰 작성자는 먼저 "직원을 본인의 노예 정도로 생각하는 대표의 마인드"를 단점으로 꼽았다.

그는 또 "본인 스스로를 공주라 생각하며 궂은 일은 직원에게, 겉보기에 멋있는 일은 본인이 한다"며  "새로 들어온 직원 기잡는다고 회의실로 불러내서 갑자기 볼펜으로 머리 때리는 인성은 어디서 배운 것이냐?"고 전했다.

이어 두번째 단점으로 "본인 말이면 뚝딱 다 되는 줄 아는 대표의 마인드"를 꼽았다. 전 직원은 "A안으로 컨펌 완료돼서 모든 직원들이 A안으로 준비를 마쳤는데 갑자기 막판에 A 너무 구리다 누가 이걸로 하자 했냐고 난리 치며 하루 만에 모든 것을 싹 갈아 엎으라고 한다"고 폭로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쓸게 너무 많다"며 "한 마디로 줄이자면 절대 가지 말라. 부모님 원수가 간대도 말리고 싶은 곳"이라고 언급했다.

해당 글 작성자는 경영진에게 바라는 점으로 "착한 사장 코스프레 좀 그만 해달라. 보는 직원들 속터진다"고 지적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로 확산된 글 속 '하늘하늘' 잡플래닛 리뷰와 함께 91%에 달하는 퇴사율이 알려지며 해당 리뷰의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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