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봉현 기자
  • 입력 2020.01.22 13:42

물순환 선도 도시 조성사업·도심 복개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등 추진
미세먼지 회피 휴게 쉼터 설치·노후 경유차 폐차 유도 등 적극 모색

 

물 순환선도 도시 조성사업 조감도.
물 순환선도 도시 조성사업 조감도. (이미지제공=안동시)

[뉴스웍스=문봉현 기자] ‘물순환 도시 안동’ 선포 4주년을 맞은 안동시가 물순환 도시 조성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물순환 도시 안동 조성사업은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과 도심 복개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두 축으로 이뤄지며, 연계 사업으로 쿨링&클린로드 구축사업, 시원한 우리 동네 조성사업이 있다.

환경부 공모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에는 410억원이 투입되며, 2020년 착공, 2021년 준공 예정이다. 도심 곳곳에 저영향개발(LID) 기법을 적용해 빗물의 침투, 저류 능력 등 자연적인 물순환 회복으로 기후변화에 강한 생태도시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도심 복개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급격한 도시화로 복개된 천리천과 안기천 일부 구간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사업이다. 시민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복원된 하천 인접 지역에는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 활성화의 새로운 원동력으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총사업비는 787억원이며, 올해는 1단계 안기복개천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간다.

올해 3월 완공 예정인 쿨링&클린로드 구축사업은 19억원이 투입된다. 제비원로(중앙사거리~영호북단사거리) 627m, 경동로(중앙사거리~안동초등학교 앞) 549m 구간에 쿨링&클린로드 시스템을 설치해 미세먼지 제거와 도심 열섬현상 저감, 겨울철 신속한 제설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사업이다. 도로 중앙분리대에 고정식 살수 장치(노즐)를 설치해 도로에 분사, 도로 먼지를 제거하는 방식이며 시에서 원격조정으로 운영할 수 있어 폭염 및 강설 시 초기 대응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원한 우리 동네 조성사업은  올해 기후변화대응 환경부 공모사업으로 17억원이 들어간다. 오는 8월까지 안동시 옥동 일대에 쿨링포그, 식물재배 화분, 수목 터널 등을 설치해 시원한 학교, 공원, 거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시민들의 기후변화 대응력을 높여 삶의 질 향상 및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낙동강수계 사업은 지역주민의 복지·소득증대를 위한 주민지원사업 217건 40억8100만원, 수질개선 사업 3건 71억6600만 원을 확보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국가 수질보전 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미세먼지와 차량 매연 등으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미세먼지 회피 휴게 쉼터’를 추가 설치한다. 버스 왕래가 잦은 도심지 2개소(용상동 6주공아파트 앞, 옥야동 버스승강장 옆) 버스 승강장에 설치할 계획이다.

이밖에 저탄소 명절 보내기 캠페인 전개, CO₂줄이기 저탄소 녹색생활 실천 홍보 서명운동을 연중 실시, 세계 차 없는 날 운영,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기간 저탄소 녹색생활 실천 홍보부스 등을 운영해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 전환 및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사업은 배출가스저감장치가 부착되지 않은 노후경유차에 대해 조기 폐차를 유도하고, 미세먼지 및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으로 맑고 깨끗한 저탄소 녹색도시 안동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권오구 안동시 환경관리과장은 “앞으로 체계적인 환경계획 수립과 적극적인 환경행정 추진으로 녹색성장을 추구하는 ‘물순환 도시 안동‘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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