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동수기자
  • 입력 2015.10.15 17:25

전날 코스피지수 2020에 대한 불안감이 퍼지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시장에 외국인과 기관이 적극 매수에 나서, 지수는 단숨에 지수는 2030선을 넘어섰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009.55) 보다 23.72포인트(1.18%) 오른 2033.27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668.92) 보다 7.13포인트(1.07%) 오른 676.05로 장을 마쳤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중국과 미국이라는 두 대외 변수가 개선된 모습을 나타내며 투자자들의 심리가 다소 호전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시장은 아직 적은 거래량을 보이면서 명확한 방향성이 나타나기를 지켜보는 모습이라고 이들은 전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264억원, 469억원 규모의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2906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지난 14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금융투자업 경쟁력 강화 방안은 증권주에 대체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메리츠종금증권은 전일보다 8.13% 올라 장을 마감했다. SK증권과 유안타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3.61%, 3.41% 상승했다. 대우증권은 2.90% 상승, 교보증권과 동부증권 등도 2% 넘게 올랐다.

STX그룹 관련주는 강덕수 전(前) 회장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석방됐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STX엔진과 STX중공업은 각각 5.04%, 2.44% 올랐다. 다만 STX는 장중 강세를 보인 뒤 0.55% 하락해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02억원, 137억원 매수, 기관만 326억원 매도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1146.8원)보다 16.6원 내린 1130.2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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