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1.22 15:46
 DGIST와 동아전기공업 관계자들이 MOU를 체결한 후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DGIST)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는 자체 개발한 ‘소형 하이토크 모터 기술’을 동아전기공업에 이전하고, 전기이륜차 개발을 위한 상용화 공동 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소형 하이토크 모터 기술’은 독일산과 중국산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전기이륜차의 핵심 부품 모터 국산화에 있어 필수적인 원천기술이다.

DGIST 지능형로봇연구부 이승열 책임연구원과 장성우 연구원은 2018년 하반기에 관련 개발에 착수, 2019년 첫 시제품 제작에 성공했다. 

해당 제품은 기존 동일 크기의 제품대비 최대 5배 높은 토크를 발생시킬 수 있고, 영구자석 사용량을 50%로 줄였다. 무접촉 방식으로 소음과 분진 발생을 줄이고 모터 구조를 간소화해 높은 내구성을 자랑한다.

DGIST와 동아전기공업는 상용화 공동 연구 및 제품 사업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DGIST는 2020년 상반기까지 동아전기공업에 관련기술을 이전하고 상용화 연구에 공동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김호영 DGIST  연구부총장 겸 융합연구원장은 “DGIST가 개발한 기술이 우리 기업들의 기술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기술사업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수 동아전기공업 회장은 “우리나라의 기술력이 유럽, 중국 등과 비교했을 때 모자람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전기이륜차 모터 시장에서 고전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라며 “DGIST와 상용화 공동 연구를 통해 기술을 혁신하고 글로벌 시장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게임체인저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전기공업는 65년 전통의 전기 분야 전문기업으로, ‘소형 하이토크모터 기술’ 기술이전 MOU를 통해 사업영역 확대 및 세계적인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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