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1.22 15:50

사업체 규모가 작을수록 부족률 높아…중기 인력 확보 어려워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자료=산업통상자원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소프트웨어(SW), 바이오·헬스, 화학 분야 기술 인력이 다른 산업 분야에 비해 더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근로자 10인 이상의 전국 1만2646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산업기술인력 수급실태 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해 산업기술인력(2018년말 기준)은 166만명으로 전년 대비 2만70000명(1.7%)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체 근로자 수 대비 비중은 34.1% 수준이다.

기계,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12대 주력산업의 산업기술인력은 110만1000명으로 0.6% 늘었다. 2018년말 기준 바이오‧헬스(5.1%), 반도체(2.6%), SW(2.6%), 자동차(1.9%) 산업은 높은 산업기술인력 증가율을 보였으나 조선(-4.9%), 철강(-2.2%), 화학(-1.0%), 디스플레이(-0.9%) 산업은 감소했다.

산업기술인력 부족 인원은 3만7484명으로 1년 전보다 576명(1.6%) 증가했으나 부족률은 2.2%로 전년 수준으로 유지했다. SW 분야(4.3%), 바이오·헬스(3.3%), 화학(3.3%) 산업이 평균 부족률 2.2%를 크게 상회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사업체 규모가 작을수록 산업기술인력 증가율은 낮아지고 부족률은 높아져 중소기업의 인력 확보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산업계 수요에 기반한 석·박사급 연구 인력을 양성하고 지속적으로 인력 부족을 호소하는 바이오·헬스, 화학 등의 분야 전문 인력 양성 과정도 신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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