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1.25 00:20

넥슨·넷마블 기대작도 3월 내 출시 예고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명절을 맞아 장시간 이동하는 귀성객들이 많다. 그럴 때일수록 모바일 게임은 쉽게 찾을 수 있는 선택지다.

게임업계 역시 설을 앞두고 기대를 모으는 게임들을 연달아 출시하며 연초 모바일 게임 시장을 공략 중이다.  

요스타가 지난 16일 출시한 디펜스 RPG 명일방주. (사진제공=요스타)
요스타가 지난 16일 출시한 디펜스 RPG 명일방주. (이미지제공=요스타)

지난 16일 요스타가 국내에 출시한 '명일방주'는 출시 첫날 애플 앱스토어 인기순위 3위를 기록하며 유저들의 눈길을 끌었다. 

명일방주는 국내에서는 좀처럼 찾기 힘든 타워 디펜스 장르다. 거기에 수집형 RPG 요소가 추가됐다. 8종의 클래스를 가진 캐릭터를 다양한 방식으로 구성해 팀을 만들 수 있다. 이 게임은 구글 플레이 매출 1위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끈 소녀전선과 붕괴 시리즈, 벽람항로로 이어지는 중국산 미소녀 게임의 궤를 잇는다.

정식 출시 4일 후인 지난 20일, 명일방주는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9위에 진입했다. MMORPG가 강세인 국내 시장에서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 받았다.

게임펍의 신작 모바일 MMORPG '엘프:드래곤 소환사' (사진제공=게임펍)
게임펍의 신작 모바일 MMORPG '엘프:드래곤 소환사' (이미지제공=게임펍)

게임펍이 지난 15일 출시한 MMORPG '엘프: 드래곤 소환사'는 사전예약 당시 100만명의 유저를 모아 기대를 얻었다. 기대를 증명하듯 출시 하루 만에 구글 플레이, 애플앱스토어, 원스토어 등 국내 3대 마켓 인기 순위 1위에 등극했다. 

게임펍은 퀄리티 높은 일러스트와 탄탄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강세를 이어가는 MMORPG 장르를 공략하겠다는 계산이다.  

초반 매출 면에서 중위권의 성적을 보였지만, 점진적으로 꾸준히 순위를 상승시키고 있다. 론칭 3일 차 구글 매출 134위였던 엘프:드래곤 소환사는 출시 8일 차에는 29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데브시스터즈의 3퍼즐 모바일 게임 '안녕! 용감한 쿠키들' (사진제공=데브시스터즈)
데브시스터즈의 3퍼즐 모바일 게임 '안녕! 용감한 쿠키들' (이미지제공=데브시스터즈)

지난 16일 출시된 데브시스터즈의 '안녕! 용감한 쿠키들'은 22일 기준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 순위 3위를 기록하며 역시 인기를 몰고 있다.

안녕! 용감한 쿠키들은 데브시스터즈의 인기작 쿠키런 캐릭터들을 등장시킨 퍼즐 게임이다. 같은 모양의 블록을 3개 이상 연결해서 터트리는 3매치 퍼즐 장르가 채용됐다. 기존 시장이 확고한 장르인 만큼 쿠키 캐릭터들의 수집 요소와 특수 블록 추가로 차별화를 꾀했다. 팀으로 미션을 수행하는 팀플레이 시스템, 퍼즐 게임 강자를 가리는 챔피언스 리그 등도 도입됐다. 

퍼즐 게임인 만큼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언락게임이 15일 출시한 무협 MMORPG '진정:선연과 함께', 스카이문스테크놀로즈의 함선 육성 및 전투 RPG '방치함대', 플릭게임즈가 15일 출시한 모바일 MMORPG '암흑군주'와 하들소프트가 20일 출시한 3매치 퍼즐 게임 '컬러팝' 등도 틈틈이 순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서비스 시작 100일을 넘어선 달빛조각사도 업데이트와 웹툰 OST 발매 등으로 설 시장을 공략 중이다. 

오는 3월 출시를 예고한 넷마블의 'A3:스틸얼라이브' (사진=넷마블)
오는 3월 출시를 예고한 넷마블의 'A3:스틸얼라이브' 미디어 쇼케이스 티저. (이미지제공=넷마블)

찾아오는 대형 신작들도 있다. 오는 2월 4일 넥슨은 수집형 RPG '카운터사이드' 출시를 예고했다. 3월 중에는 배틀로얄과 MMORPG를 융합한 넷마블의 'A3:스틸얼라이브'도 발매를 앞뒀다. 

설부터 이어지는 연초 모바일 게임 시장은 격전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어떤 게임이 신작의 홍수 속에서 살아남아 게이머들을 찾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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