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20.01.23 19:00
엔진오일은 오일 수준과 불순물 침전 여부를 점검하고, 주행거리 혹은 12개월 이상 지난 엔진오일은 교환해야 한다. (사진=손진석 기자)
엔진오일은 오일 수준과 불순물 침전 여부를 점검하고, 주행거리 혹은 12개월 이상 지난 엔진오일은 교환해야 한다. (사진=손진석 기자)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24일부터 설 연휴가 시작된다. 고향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23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고향으로 향하는 길이 교통정체로 평소보다 몇 배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리게 된다.

차량에 문제가 생기면 교통정체로 차량 정비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어 출발하기 전 미리 차량의 점검은 필수다.

평소에는 살피지 않아 알 수 없던 차량의 문제가 장거리 여행을 떠나면 꼭 발생하기 때문에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 우선적으로 교환해야하는 부품이 있는지 점검하고, 차량의 계기판에 점검표시등이 있는지도 살펴야한다.

타이어점검은 필수다. 항상 노면과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는 타이어는 가장 중요한 점검 포인트 중 하나다.

적정 공기압을 채우고, 타이어 마모가 심한부분이 있는지를 점검해야한다.

타이어 마모가 심하면 브레이크 성능이 떨어져 긴급 상황에서 정지거리가 길어져 사고가 날 확률이 높아진다. 노면에 잘 미끄러져 빗길과 눈길 등에 취약해진다.

타이어와 함께 점검해야 할 부품은 브레이크 패드다. 평소에는 잘 들여다보지 않는 부품으로 제동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부품이다. 평소 제동시 마찰음과 정지거리가 길어진 것 같다면 한 번 더 살펴보자.

브레이크 오일도 점검해야한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브레이크 오일로서 필요한 성분이 모두 없어지고 오일 내 수분이 생기게 되어 교환을 해야만 한다. 

다음으로 중요한 점검항목이 엔진오일이다. 요즘은 엔진오일 성능이 많이 좋아져서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1만㎞ 주행을 한 후 교환을 하는 것이 보통이다.

주행을 통해 오일 수준이 감소했는지를 점검하고, 오일의 점도와 혹 불순물이 있는지를 점검해야한다.

간혹 오일 교환 후 차를 장기 주차한 경우에도 1년 정도 시간이 지났다면, 차량을 사용하지 않았더라도 교환하는 것이 좋다.

타이어는 적정 공기압을 채우고, 타이어 마모가 심한부분이 있는지를 점검해야한다. (사진 제공=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타이어는 적정 공기압을 채우고, 타이어 마모가 심한부분이 있는지를 점검해야한다. (사진제공=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배터리의 성능을 점검해야 한다. 차량에는 블랙박스, 내비게이션 등 각종 전장품들이 설치되어 있어 배터리의 방전이 될 수 있는 상황이 많이 발생한다.

배터리가 자주 방전된다면 배터리의 성능이 떨어져 있다는 증거다. 이럴 경우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다던지 자주 방전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겨울에는 낮은 온도로 더욱 잘 방전되는 경향이 있다.

배터리가 방전됐을 경우 점프를 통해 시동을 걸 경우 주의해야한다. 먼저 + 단자와 – 단자를 잘 구분해야한다.

요즘 일부 차량은 – 단자가 안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때는 차체를 이용하면 된다. 점프선을 연결할 때는 반드시 + 단자를 먼저 연결한 후 – 단자를 연결하고, 점프선을 분리할 때는 – 선을 먼저 분리해야한다.

마지막으로 와이퍼 점검도 해두자. 겨울에 주행 중 와이퍼의 역할이 중요해지는 상황이 많이 발생한다. 겨울에는 비 보다는 눈이 많이 오게 되고 눈이 앞 유리에 쌓이면 와이퍼를 많이 사용해야 된다. 오래된 와이퍼는 와이퍼 고무가 마모되거나 변형이 생겨 유리와 밀착성이 떨어져 깨끗하게 유리에 붙은 이물질을 밀어내지 못한다. 와이퍼의 교환은 작동시 소리가 발생하거나 워셔액을 창문에서 깨끗하게 밀어내지 못하는 경우 교환하면 된다.

차량 점검을 위해 개인적으로 점검하거나 자주 사용하는 정비 업소를 찾으면 된다. 소유하고 있는 차량의 메이커 정비서비스 센터에서 무료점검 서비스를 이용하면 손쉽게 차량의 점검을 마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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