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01.24 10:00
영화 '남산의부장들', '히트맨', '미스터주' 포스터 (사진=쇼박스, 롯데엔터테인먼트, 리틀빅픽쳐스) )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남산의 부장들' 등 설 연휴를 앞두고 개봉한 한국영화 3편이 나란히 박스오피스 1, 2, 3위를 차지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2일(수요일) 기준 '남산의 부장들'은 관객 25만 2114명을 동원해 이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2일 개봉한 이 영화는 누적관객수 25만 7799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어 2위를 차지한 '히트맨'은 22일 관객 8만 1351명을 동원하고 누적관객 9만 6931명을 기록 중이다. 3위 '미스터 주: 사라진 VIP'는 22일 4만 5094명이 들었고 누적관객 5만 1431명을 기록했다.

22일 기준 일별 박스오피스 순위 (사진=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KOBIS 캡처)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하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전 중앙정보부장(곽도원)이 미국에서 청문회를 통해 전 세계에 독재 정권의 실체를 고발하고 그를 막기 위한 중앙정보부장과 경호실장(이희준)의 '흔들린 충성과 그 날의 총성'이 담긴 영화다. '남산의 부장들'은 영화 '내부자들'의 우민호 감독 작품으로 15세관람가다. 

'히트맨'은 웹툰 작가가 된 전설의 암살요원 준(권상우)의 이야기를 담아낸 코미디-액션 영화다. 15세관람가 영화로 연재하는 작품마다 악플만 받던 준이 술김에 그리지 말아야 할 1급 기밀을 그려버리고 웹툰은 하루아침에 대박이 나지만 준은 국정원과 테러리스트의 타깃이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미스터 주: 사라진 VIP'는 12세 관람가 코미디-드라마 영화로 국가정보국 에이스 요원 주태주(이성민)이 특사로 파견된 VIP 경호 임무 중 갑작스러운 사고로 VIP가 사라지고 동물들의 말이 들리기 시작한다. 민국장(김서형)과 만식(배정남)이 이상한 행동들을 의심하는 가운데 태주는 군견 알리(신하균)와 함께 VIP를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그렸다.

앞서 지난 2019년 1월 23일 설 연휴를 앞두고 개봉한 이병헌 감독의 코미디 영화 '극한직업'이 누적 관객수 1626만 4944명을 기록한데 이어 2020년 설 연휴를 앞두고 개봉한 세 영화도 꾸준한 인기로 흥행에 성공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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