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1.23 14:37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 '2020년 달라지는 서울복지' 공개

서울시의 돌봄SOS센터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의 돌봄SOS센터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서울시)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올해 서울시 돌봄 SOS센터가 2.5배 많아진다. 고령인구 일자리와 장애인 탈시설 지원 사업이 확대되는 등 복지사업도 늘어난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올해 서울시 복지사업의 주요 변경 사항을 담은 '2020년 달라지는 서울복지'를 23일 공개했다.

우선 서울 내 '돌봄 SOS센터' 사업이 확대 실시된다. 돌봄 SOS센터는 동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돌봄이 필요한 모든 시민이 긴급돌봄, 일상편의서비스 등 돌봄서비스를 받게 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늘어난 예산으로 5개 자치구 88개 동에서 실시하던 사업을 13개 자치구 228개 동으로 확대한다. 중위소득 85%이하 가구, 50세 이상 중장년 가구 등으로 지원 대상도 넓힌다.

서울형 '긴급복지지원제도'도 달라진다. 공동주택 관리비 체납가구, 휴‧폐업 사업자, 세대주가 사망한 가구, 건강보험료가 3개월 체납된 가구 등이 위기가구로 추가돼 긴급 복지 지원을 받는다.

고령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노후 관련 예산도 증액했다. 이를 통해 50세 이상 세대 재취업을 위한 '보람일자리' 지원 사업 대상자가 총 2800명 규모로 늘어난다. 6개로 나뉘어 있던 어르신 돌봄 서비스도 '노인맞춤돌봄서비스' 하나로 통합해 확대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지원 대상은 4만5000여 명에 달할 전망이다.

장애인들과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가기 위한 지원정책도 늘어난다. 중증 뇌병변 장애인의 맞춤형 교육 및 돌봄 사업을 비롯해 발달장애인 대상 평생교육센터와 장애인 가족지원센터가 확대 운영된다. 뇌병변 장애인 비전센터도 2개소가 새로 설치된다.

특히 중앙정부의 탈시설화 정책에 발맞춰 장애인 거주시설 퇴소자를 위한 정착금과 활동보조 금액이 많아졌고 장애인지원주택 공급도 늘어날 계획이다.

김혜련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연초 업무보고를 통해 예산을 사업내용에 제대로 반영했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연중에도 지속해서 점검하겠다"며 "서울시민들이 보다 많은 복지를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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