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1.24 10:00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설 귀성·귀경길 교통체증으로 인한 장시간 운전은 연례행사에 가깝다. 장시간 긴장한 상태로 앉아 운전하면 허리, 어깨, 목 등에 무리가 가 통증을 느끼기 쉽다. 좁은 차내 공간 탓에 혈액 순환과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쉽게 피로감을 느끼기도 한다.  

강동성심병원 물리치료팀은 휴게소나 쉼터에서 간단한 스트레칭만 해도 근육 피로를 풀어주는 데 큰 효과가 있다고 조언했다. 

물리치료팀이 강조한 스트레칭 포인트는 '늘려주기'다.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운전하다 보면 서 있을 때 보다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이 크다. 허리뿐 아니라 목, 어깨에도 압박이 온다. 따라서 장시간 지속적으로 눌려 있던 근육들을 쭉쭉 늘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운전석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어주면 좋다. 허리 뒤에 단단한 베개나 쿠션을 받쳐주면 바른 자세를 잡는 데 도움이 돼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준다. 

정차 시에 틈틈이 머리를 차의 천장에 닿게 한다는 느낌으로 허리를 늘려주거나, 한 손으로 운전대를 잡고 다른 한 손은 천장까지 뻗기를 반복해도 근육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   

김동현 강동성심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장시간 운전은 다양한 근골격계 통증과 피로의 원인이 된다"며 "운전 시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증상이 나타나기 전 미리 충분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동성심병원 물리치료팀이 제안한 스트레칭 방법

허리 스트레칭인 척추 늘리기. 10초씩 유지 후, 제자리로 돌아온다.
허리 스트레칭인 척추 늘리기. 10초씩 유지 후, 제자리로 돌아온다.
어깨 스트레칭인 어깨 돌리기. 안쪽·바깥쪽 5회씩 어깨와 팔을 펴고 10초간 유지한다.
어깨 스트레칭인 어깨 돌리기. 안쪽·바깥쪽 5회씩 어깨와 팔을 펴고 10초간 유지한다.
목 스트레칭. 10초씩 유지 후, 제자리로 돌아온다.
목 스트레칭. 10초씩 유지 후, 제자리로 돌아온다.
무릎 스트레칭. 뒤꿈치 올리기, 무릎 돌리기 각각 10초씩 유지 후 제자리로 돌아온다.
무릎 스트레칭. 뒤꿈치 올리기, 무릎 돌리기 각각 10초씩 유지 후 제자리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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