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1.26 09:55

사당에는 물놀이장, 흑석에는 도서관...서울 동작구, 올해 예산 2143억원

동작역~여의나루역 한강 변 보행로 조성사업 전후 예상도. (사진제공=서울시의회)
동작역~여의나루역 한강 변 보행로 조성사업 전후 예상도. (사진제공=서울시의회)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가족 물놀이장이 만들어지고 흑석동에는 공공도서관이 들어선다. 동작역과 여의나루역 사이 한강 변 보행로도 깔끔하게 바뀐다. 

26일 유용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장에 따르면 동작구는 올해 지역 예산 2143억원을 편성받았다. 서울시 예산 1957억과 서울시교육청 예산 186억원이 동작에서 쓰이게 된다.

이번 예산 편성 중 눈에 띄는 사업은 동작역에서 여의나루역에 이르는 한강 변 보행로 조성 사업이다. 서울시는 좁고 어두운 해당 구간의 보행 접근성을 높이고 부족했던 녹지, 문화시설 등을 확충할 예정이다. 실제 지난해 동작구의 1인당 평균 공원공급면적은 11.50㎡로 서울시 평균인 17.23㎡에 미치지 못한다. 이번 사업에는 총 84억7000만원이 투입된다. 시는 오는 7월 착공해 내년 6월 준공할 계획이다.

현충근린공원 내 몰놀이장 조성에 5억원이 사용되고 흑석동 복합도서관 건립에는 17억이 들어간다. 이외 예산 규모가 큰 사업으로는 ▲현충, 상도, 까치산공원 등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보상(273억원) ▲노들 남북고가차도 철거(112억원) ▲흑석청호, 한강 등의 임대주택 시설투자비(100억원) ▲사당, 이목 배수분구 하수관로 종합정비(83억원) ▲사당로 확장(83억원) ▲한강대교 남단 보행교의 백년다리 조성(93억원) 등이 있다. 

편성 예산이 가장 많은 분야는 640억원이 들어가는 도로교통 분야다. 교육 분야에서 가장 많은 148개 사업이 진행되며 환경보전 분야도 46개 사업을 실시한다. 

동작 제4선거구를 지역구로 둔 유용 위원장은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좋은 성과가 나왔다"며 "앞으로도 더불어 잘사는 동작의 미래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