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0.01.23 18:29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삼성전자가 소비자가전(CE) 부문장인 김현석 사장이 겸직을 떼어낸 생활가전사업부장에 이재승 부사장을 임명했다. 또 구글 출신인 이원진 부사장을 스마트폰 사업부와 TV 사업부의 서비스사업팀장을 겸직하도록 발령했다.

삼성전자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 및 보직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보직인사로 삼성전자의 올해 정기 인사는 모두 마무리됐다.

생활가전사업부장을 맡은 이재승 생활가전사업부 개발팀장(부사장)은 1986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냉장고 등 생활가전 개발에 30년 이상 매달려온 전문가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냉장고개발그룹장을 지내며 삼성 냉장고를 세계 1위에 올려놓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인사에서는 또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무선사업부의 서비스사업실을 팀으로 조정하고 이원진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서비스사업팀장이 팀장을 겸직하도록 했다. 이원진 부사장은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구글코리아 대표이사와 구글 총괄부사장을 지냈으며 삼성전자로 옮긴 뒤에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다양한 기업과의 전략적 협업을 강화했다.

VD사업부 개발팀장에는 최용훈 부사장이 선임됐다. 최 부사장은 ‘시네마 LED TV’ ‘더 월’ 등 차세대 TV 개발을 주도한 바 있다.

노태문 사장이 무선사업부장에 오르며 공석이 된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은 김경준 무선사업부 글로벌CS팀장(부사장)이 맡는다. 김 부사장은 무선사업부에서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등의 개발을 주도해 왔다.

강봉구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부사장)은 국내 스마트폰·TV·생활가전 영업을 책임지는 한국총괄로 이동한다. 중국 등 동북아시아 지역 영업을 총괄하는 중국총괄엔 최승식 무선사업부 전무가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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