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1.24 10:4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이미지제공=질병관리본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이미지제공=질병관리본부)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국내에서 중국 '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두 번째로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우한에서 근무하다 며칠 전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한국인 남성(55)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여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중국 국적의 여성(35)이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공항서 격리검사를 받았다. 현재 국가 지정 격리병상을 갖춘 인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번에 두 번째 환자가 나왔지만, 우한 폐렴이 전국에 확산해 유행할 위험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두 번째 환자는 검역 과정에서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돼 보건당국의 모니터링을 받아왔고, 환자 스스로 확진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었던 만큼 지역사회 접촉이 크지 않았을 것으로 보여서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두 번째 확진환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같은 항공편을 이용한 승객과 승무원, 검역소 직원, 가족 등이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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