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1.25 09:46
황교안 "권력 사유화 막기위해 특검 추진…총선서 압승하도록 도와달라"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김성원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25일 설을 맞아 발표한 '국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는 논평에서 "진정한 혁신과 감동의 통합을 반드시 이루어내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조국사태와 정권의혹으로 공정과 정의는 땅에 떨어졌다. 그런데도 이 정권은 반성 없이 의회폭거와 인사폭거로 자신들의 허물을 덮는데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이 막아내겠다. 문 정권의 폭정에 결연히 맞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따뜻함과 기쁨으로 가득해야할 설 명절. 하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것이 지금의 대한민국"이라고 전제한뒤 "북한은 하루가 멀다 하고 군사도발의 협박과 대한민국에 대한 폭언을 쏟아내고 있는데도 이 정권은 오로지 북한 바라기로 일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억지로 짜 맞춘 2% 성장률이라는 사상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고, 서민들은 일자리가 없어서 먹고살기 힘들다며 아우성이다. 그런데도 이 정권은 자신들만의 장밋빛 환상에 젖어있다"고 공격했다.
김 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은 자랑스러운 보수, 실력 있는 보수, 대한민국을 지키는 보수로 거듭나겠다"며 "그 길에 국민 여러분께서 함께 해주십시오"라고 당부했다. 그는 "새해에는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 이루시고, 가정 내 행복과 건강이 가득하시기를 다시 한 번 기원한다"고 마무리했다.
이에앞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검찰 수사를 최대한 존중하는 차원에서 특검 논의를 자제해왔지만 정권의 검찰 무력화, 사법 방해가 극에 달하면서 더이상 특검을 배제할 수 없다"며 "자유한국당은 특검을 통해서 난폭한 정권의 권력 사유화를 막겠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문 대통령은 본인이 임명한 검찰총장이 친문 호위 무사 역할을 제대로 못하자 이제 그의 수족을 자르고 찍어내려한다"며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이 징권의 폭주를 멈추고 권력의 장막 뒤에서 벌인 온갖 부정부패를 반드시 밝혀내고 엄중히 죄를 물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 이 모든 것은 바로 주권자인 국민 여러분에게서 나온다. 오직 국민만이 심판할 수 있다. 이번 총선에서 저희 자유한국당에게 나라를 바로 세울 기회를 허락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저희가 압승해 문 정권의 폭정을 막을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