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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빛하늘 기자
- 입력 2020.01.27 14:24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41)가 헬리콥터 추락사고로 사망했다.
AP통신, 미국 NBC 등은 26일(현지시간) "코비 브라이언트가 일요일 아침 전용 헬리콥터를 타고 가던 중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인근 칼라바사스에서 헬기가 추락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로스앤젤레스 당국에 따르면 헬기에는 코비 브라이언트를 비롯해 조종사 등 9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전원 사망했다. 또 신속대응팀이 사고 현장에 출동해 화재를 진화했다. 이들 중에는 그의 딸 지아나 브라이언트(13)도 있었다.
한편 코비 브라이언트는 고등학교를 마치고 1996년 드래프트에서 샬럿 호니츠의 지명을 받은 후 곧바로 LA 레이커스로 트레이드 돼 2016년 은퇴할 때까지 20년을 줄곧 LA 레이커스에서만 뛰었다.
브라이언트는 20년 동안 팀을 5번 NBA 정상에 올려놓았고, 18번 올스타팀에 선발됐으며 두 시즌 득점왕에 올랐다. 2008년 정규리그 MVP, 2009년과 2010년 플레이오프 MVP, 올스타 MVP 4회 수상 등 화려한 이력을 남겼다.
NBA 통산 득점은 3만3643점으로 카림 압둘 자바, 칼 말론, 르브론 제임스에 이어 NBA 역사상 네 번째로 많다. LA 레이커스는 브라이언트의 선수 시절 등번호 8번과 24번을 영구 결번 처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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