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01.28 00:02
검건모 장지연 (사진=SBS 미운우래새끼 캡처)
검건모 장지연 (사진=SBS 미운우래새끼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가수 김건모가 성폭행 의혹·부인 장지연의 사생활 폭로 등 악재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경찰 수사 상황과 법률 관계자의 발언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12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측은 김건모가 지난 2006년 8월 유흥업소 여직원 A씨를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세연은 유흥업소 직원 폭행과 성추행 등을 추가로 폭로했고 일부 네티즌은 김건모 파혼, 장지연 이혼 등을 검색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가세연 축은 또 지난 18일 김건모 법적 아내 장지연의 사생활을 언급해 논란이 일었다. '가세연'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김용호 전 기자는 지난 18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강연회 1000 여명의 청중 앞에서 장지연을 연상하는 발언 후 "이병헌 씨와 동거를 했다고 들었다. 심지어 이병헌 씨가 외국에서 촬영 중일 때 현장에 찾아갔다더라. 지금 그분은 다른 사람과 결혼을 하려고 하는데 거짓말을 너무 많이 한다" 등의 벌언을 했다고 SBS funE가 보도한 바 있다.

지난 19일에는 후배 여가수 이설아가 SNS를 통해 '김건모가 술자리에서 배트맨 티셔츠를 주면서 성희롱했다'고 주장해 파장을 키웠다.

김건모는 성폭행 의혹과 관련 지난 15일 경찰에 출석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는 해당 술집에 간 사실은 인정했지만 다른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경찰은 현재 김건모가 제출한 증거자료의 진위 및 조작 여부를 조사 중이다. 이어 유흥업소 여직원 A씨와 김건모를 재소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정태원 변호사는 지난 23일 YTN라디오와 인터뷰에서 '가세연'의 폭로와 관련 "구체적인 보도 경위는 잘 모르겠지만, 법적으로는 상당히 위험한 상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장지연 사생활 폭로에 대해 "김건모의 부인은 일반인이다. 법률적으로는 형사상 명예훼손죄가 될 수 있고 민사상으로는 손해배상 책임을 질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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