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공포...증시는 급락, 국채·금값은 상승
신종 코로나 공포...증시는 급락, 국채·금값은 상승
  • 박명수 기자
  • 승인 2020.01.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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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공포로 세계 증시가 급락했다. 27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3.93포인트(1.57%) 내린 28,535.80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KBS 캡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에 대한 공포가 확산하면서 안전자산으로 평가되는 국채와 금 값이 상승했다. 반면 증시와 국제유가는 미끄러졌다.

미 뉴욕증시는 27일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하며 요동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글로벌 경제에 미칠 영향, 이에 동반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3.93포인트(1.57%) 내린 28,535.80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큰 하루 낙폭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1.84포인트(1.57%) 떨어진 3,243.6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5.60포인트(1.89%) 하락한 9,139.31을 기록했다.

아메리칸 항공이 5.54%, 델타 항공이 3.37%, 유나이티드 항공이 5.21% 급락했다. 호텔, 여행 관련주, 중국 의존도가 높은 주식들도 직격탄을 맞았다.

반면 미 국채가격은 강세를 보였다. 이날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1.60%까지 떨어져 지난해 10월 10일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이는 채권 가격이 올랐다는 의미다. 수익률과 채권 가격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로이터통신은 2년 만기 미 국채와 5년 만기 미 국채의 수익률이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역전됐다고 전했다. 장단기 수익률 역전은 통상 경기침체를 예고하는 지표로 해석돼왔다. 우한 폐렴에 따른 경제적 충격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크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4%(5.50달러) 오른 1,577.4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3년 4월 이후 약 6년여만의 최고 수준이다.

국제유가는 우한 폐렴이 원유 수요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부각되면서 미끄러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전 거래일보다 1.9%(1.05달러) 미끄러진 53.1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 연속 하락이자, 지난해 10월 15일 이후 약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27일 오후 8시 현재까지 전국 30개 성에서 2840명의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고 사망자는 81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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