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1.28 09:42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설날 연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폐렴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면서 주식시장이 투자심리 위축으로 개장 직후 급락세다.  

28일 9시 16분 기준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54.15포인트(2.41%) 떨어진 2191.98에 움직이고 있다. 지난 9일 이후 11거래일 만에 2200선을 내줬다.

이날 코스피 급락은 국내 우한폐렴 확진자의 추가 발생에 따른 공포심리가 확산된 영향으로 보인다. 19일 우리나라로 입국한 중국 국적의 여성(35)이 21일 처음 국내 첫 확진자로 발표된 데 이어 우한에서 근무하다 귀국한 한국인 남성(55)이 24일에, 우한 거주 중 20일 귀국한 한국인 남성(54)이 25일에, 같은 날 국내로 들어온 한국인 남성(55)이 27일에 추가 확진 환자로 확인됐다.

특히 여행·관광과 밀접한 업종의 주가 하락폭이 컸다. 토니모리(10.98%), 글로벌텍스프리(10.04%), 호텔신라(8.87%), 신세계(8.81%) 등 면세업종, 하나투어(9.16%), 노랑풍선(9.03%), 롯데관광개발(8.53%) 등 여행업종, 티웨이항공(7.73%), 진에어(7.24%), 제주항공(6.40%), 아시아나항공(6.14%), 대한항공(6.10%) 등 항공업종이 크게 내렸다.

반면 마스크, 백신 관련 업종은 급등세다. 오공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케이엠(27.90%), 모나리자(25.20%) 등 마스크 업종은 매출 상승 기대감에 크게 오르고 녹십자엠에스(22.88%), 국제약품(22.02%), 진원생명과학(20.65%) 등 백신주의 초강세도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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