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봉현 기자
  • 입력 2020.01.28 10:01
2020학년도 ‘교사수준 교육과정’ 실천 원년의 해로 운영한다.  (사진=경북교육청)
(사진제공=경북교육청)

[뉴스웍스=문봉현 기자] 경북교육청은 학생 개개인의 맞춤형 성장 지원과 학생 참여형 수업 활성화를 위해 초등학교 교사와 학생이 함께 만들어가는 ‘교사수준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교사수준 교육과정이란 국가·지역수준의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학교수준 교육과정과 교육환경을 반영해 학급 단위로 편성·운영하는 실천 중심의 교육과정이다.

미래의 학교는 교육과정, 수업과 평가 운영이 국가 수준의 획일성 보다는 지역, 학교 수준의 다양성이 강조되기 때문에 단위 학급별 학생들의 발달 단계, 능력과 수준, 흥미와 태도, 담임교사의 철학과 가치에 따라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이 필요하다.

따라서 올해는 아이들을 가장 잘 아는 교사가 아이들의 삶을 담아내는 교사수준 교육과정 운영으로 학생들의 삶과 연계된 역량 중심의 교육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사수준 교육과정의 안정적인 정착과 확산을 위해 연구학교 1교(영양초)를 운영하며 교육과정 컨설팅단을 구성해 학교를 지원한다. 또한, 교사수준 교육과정에 대해 올바로 이해하고 현장에서 기반을 잡을 수 있도록 학교 당 50만원 내외로 학교 단위 연수 경비를 지원하며 실행력 제고를 위해 초등 수업탐구공동체 100팀을 운영한다.

앞서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12월 ‘2020학년도 초등학교 교육과정’ 설명회를 통해 교사수준 교육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이고 비전과 방향을 공유한 바 있다. 또 학생의 수준과 능력, 교사의 철학과 학생의 삶을 담은 교사수준 교육과정 운영 매뉴얼을 제작해 도내 전 초등학교에 배부했으며 온라인 탑재로 공유하고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교사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존중하는 교사수준 교육과정이 현장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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