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0.01.28 11:00
안산시 '디지털 제조 스튜디오' 모습.(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 '디지털 제조 스튜디오'. (사진제공=안산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안산시는 지난해 11월 청년큐브 초지캠프에 252㎡ 규모로 조성한 디지털 제조 스튜디오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디지털 제조 스튜디오는 기존 청년큐브와 별개로 잠재력 있는 성장 단계 창업기업의 시장진입과 제조 기술을 지원하기 위해 설치됐다.

사업안과 제품 설계도면은 마련됐지만 당장 제작기술이나 장비가 없는 기업들은 손쉽게 동작시제품을 만들거나 빠른 시장진출을 지원받을 수 있다. 촬영스튜디오에서는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한 촬영 등을 통해 마케팅 및 홍보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8~9월 2억원이 투입돼 조성됐으며, 관내 창업기업 및 시민 등을 대상으로 3D프린터, 레이저커터 등 다양한 메이킹 장비 시연회와 교육 등 시범운영을 진행해 왔다. 이어 올해 초부터는 시제품 제작이나 테스트베드(시제품 실증) 등 사업화 진입 단계에 있는 창업기업 및 안산시 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제조 엔지니어링 기술서비스와 생산체계 구축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운영비로 5억원을 지원하며, 실질적인 운영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융합생산기술연구소가 맡는다.

한양캠프(창업실 10실·면적 314㎡)와 예대캠프(20실·816㎡), 초지캠프(20실·2013㎡) 등 3개 캠프로 운영 중인 청년큐브는 올해도 창업기업을 전폭적으로 돕는다.

안산시는 올해 청년큐브 운영에 15억9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창업공간 제공과 교육, 멘토링, 사업화 등 맞춤형 창업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청년큐브에 입주한 창업기업이 성공적으로 사업화를 이뤄내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며 “지난해 말 문을 연 디지털 제조 스튜디오는 전문적인 기술 지원으로 창업기업들의 빠른 시장출시를 돕는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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