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1.28 11:26

이인영 원내대표, 27일 노조 만나 '낙하산 근절' 노력에 합의

윤종원 기업은행장 (사진제공=기업은행장)
윤종원 기업은행장 (사진제공=기업은행장)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임명된 지 27일 만인 29일 서울 중구 본점에 첫 출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행 노조가 '낙하산인사' 투쟁 대상으로 삼았던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이인영 원내대표가 유감을 표명했기 때문이다.

이 원내대표는 28일 오전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행장 임명에 대한 노조 측의 낙하산 인사 지적에 "행장 선임 과정에서 소통과 협의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민주당을 대표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유감 표명에 앞서 이 원내대표는 전날 노조와 만나 낙하산 인사를 근절키로 노력하는 합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은행 노조는 윤 행장이 은행업과 금융업 근무 경력이 전혀 없는 낙하산 인사라며 지난 3일부터 행장 출근을 저지해왔다. 정부와 여당이 공식적으로 사과하면 대화에 응하겠다는 입장이었던 터라 이 원내대표의 유감 표명으로 윤 행장이 출근길이 열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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