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01.28 14:55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대구, 부산, 원주, 용인 등에서 '우한 폐렴'으로 알려진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의심 증상을 보이던 환자 6명이 검사결과 '음성' 판정 받았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폐렴 증세를 보이다 대구시 경북대병원에 격리 조치된 의심환자 남성 2명 모두 28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에 사는 A씨는 중국에 다녀온 뒤 감기 증세를 신고해 검사를 받았다. 경북에 사는 B씨는 중국 우한을 방문한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시 부산대병원에 격리됐던 30대 여성 C씨도 검사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C씨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거주하다 지난달 14일 입국했다. 지난 27일 발열 증세가 심해져 자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 원주시 강원대병원에 격리됐던 15개월 D 영아와 20대 여성 E씨는 바이러스 1차 검사 결과에서 음성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2차 검사 여부 등을 검토해 격리를 해지할 예정이다. D 영아는 지난 26일까지 중국 광저우를 다녀와 27일 아침부터 기침 등 증세를 보여 강원대병원으로 옮겨졌다. E씨는 27일 강원 춘천시를 방문했다가 신종 코로나 의심 증세를 보여 질병관리본부에 자진 신고하고 강원대병원에 입원했다.

경기 용인시에서 발생한 30대 남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 환자는 국군수도병원 격리병상에 입원시켰다가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확인되며 28일 귀가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8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는 4명이며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112명이다. 이들중 97명은 격리 해제됐으며 15명은 검사 중이다.

한편, 의정부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환자 동향 보고서가 유출돼 논란이 됐다. 지난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의정부소방서 동향보고서 문서 1장이 올라오며 일부 네티즌들은 불안감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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