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1.29 06:00
코트라가 발간한 '캄보디아 투자실무가이드' 표지. (사진제공=코트라)
코트라가 발간한 '캄보디아 투자실무가이드' 표지. (사진제공=코트라)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코트라가 '캄보디아 투자실무가이드'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11년 발간한 캄보디아 투자실무가이드의 개정판으로, 그간 변경된 캄보디아 투자법·노동법·조세법 등 최신 투자여건을 담았다.

주요 수록 내용은 ▲투자 절차 및 인센티브 ▲노무관리 및 각종 세무·노무 분야 신고 의무 ▲각종 조세 유형 ▲수출입 통관 등 분야별 전문 내용 ▲비자 발급 ▲주택·사무실 임차 관련 체류 안내 등이다. 

캄보디아는 인구 중위연령이 25.7세로, 풍부한 젊은 노동력을 보유 중이다. 2018년 기준 1인당 명목 GDP는 1500달러 수준에 불과하지만, 최근 20년 동안 연평균 7%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한국과 캄보디아는 지난 1997년 재수교 이후 경제협력 관계를 강화해왔다. 지난해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는 양국 간 이중과세방지협정을 체결하기도 했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지난 1995년부터 2018년까지 캄보디아에 46억 5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중국에 이어 2번째로 많은 규모다.

'한류 열풍'에 힘입은 국내 기업의 캄보디아 진출도 활발하다. 코트라 프놈펜무역관에 따르면 금융, 섬유, 봉제, 부동산, 건설, 농림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기업 약 270개사가 캄보디아에 진출해있다. 

장상현 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는 "최근 캄보디아의 빠른 경제 성장과 적극적 투자유치 기조,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 등이 맞물려 캄보디아 진출에 관심 있는 국내 기업이 많다"며 "이번 투자실무가이드를 통해 캄보디아 투자 환경 및 세무 사항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숙지하고, 성공적으로 현지에 안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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