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1.28 16:31

문 대통령 "선제적 조치가 조금 과하다는 평가 있을 정도로 강력하고 발 빠르게 해야"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의료기관인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우한 폐렴 관련, 정부의 강력한 선제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청와대)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의료기관인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우한 폐렴과 관련해 정부의 강력한 선제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청와대)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일명 '우한 폐렴'의 발원지 중국 우한 지역에서 지난 14~23일 사이 입국한 3000여 명을 전수조사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잠복기가 14일임을 감안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부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인 '1399' 수요가 높아질 것에 대비해 상담원 추가 배치를 준비 중이다. 한 부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늘어나는 콜센터 수요에 충분히 응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청와대는 이날부터 이진석 국정상황실장 주재로 일일상황회의를 매일 개최한다. 한 부대변인은 "1차 일일상황회의는 이미 진행됐다. 또한 감염병 위기 단계가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정부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국립중앙병원에 방문해 "(우한 폐렴과 관련된) 정부의 선제적 조치가 조금 과하다는 평가가 있을 정도로 강력하고, 발 빠르게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의료기관인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현장 대응 체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의료기관인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현장 대응 체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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