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1.28 16:56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과 관련해 28일 ‘감염병 대응 부내 TF’, ‘기업상황 점검반’을 잇따라 개최하고 대중 진출기업 및 국내 산업 동향을 긴급 점검했다.

먼저 산업부는 이미 구축한 ‘실물경제반’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피해기업에 대한 수출지원대책을 논의하는 등 비상체계를 가동한다. 특히 현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수출을 포함해 기업에게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점검·분석하고 지원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국내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상황점검반’을 지속 운영해 산업계와 긴밀히 소통할 예정이다. 산하기관 및 주요 경제 협·단체에 예방수칙, 대응지침을 전파하고 국내기업의 업무지속계획 수립 상황 점검 및 수출·투자·생산 관련 애로사항을 파악할 계획이다.

코트라 본사 및 무역협회 등 유관기관은 우리 기업의 수출애로 상담 및 애로해소를 지원할 예정이다. 코트라는 본사 및 중국지역 무역관간 핫라인을 구축하고 화상상담시설을 이용한 현지 동향 파악, 수출상담 및 애로상담을 지원한다. 무역협회는 ‘수출활력상황실’을 ‘수출애로해소 지원센터’로 전환해 현 사태 관련 수출애로 상담 및 애로해소를 지원하게 된다.

또 업계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감염병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라 수립한 업무지속계획을 가동준비하고 상황 악화 시 현지 철수 및 사업장 폐쇄 등 필요조치를 즉시 이행할 수 있도록 대비 태세 강화하기로 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이날 열린 긴급 관계장관회의에서 “중국의 산업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며 “우리 경제에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면밀한 대응이 필요한 만큼 정부와 유관기관, 관련 업계는 합동 총력 대응태세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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