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 기자
  • 입력 2020.01.29 16:30

질병관리본부, 국내 유증상자 총 183명 중 28명 격리돼 검사 중

박혜경 중앙방역대책본부 총괄팀장이 기자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 YTN 속보 캡처)
박혜경 중앙방역대책본부 총괄팀장이 기자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YTN 뉴스 캡처)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세번째 확진자(54세 남성, 한국인)의 접촉자가 당초 74명에서 95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환자의 카드사용 내역과 본인 진술을 재확인한 결과, 증상 시작 시점이 22일 오후 7시에서 오후 1시로 앞당겨져 접촉자가 추가됐다고 29일 설명했다. 환자는 추가된 시간에 강남구 내의 두 곳을 더 방문했고, 이때 접촉자 4명을 만났다고 했다. 여기에다 질병관리본부는 연휴기간 휴점기관에 대한 조사를 분석해 일상접촉자 17명을 추가로 찾아냈다.

국내 확진자는 현재 변동 없이 4명이며, 이들을 제외한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183명, 이중 28명이 격리돼 검사를 받고 있다. 나머지 155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타나 격리에서 해제됐다. 지금까지 4명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모두 387명이다.

첫번째 환자(35세 여성, 중국인) 접촉자는 45명으로 이중 12명이, 두번째 환자(55세 남성, 한국인) 접촉자는 75명으로 이 가운데 4명이 출국했다. 네번째 환자(55세 남성, 한국인) 접촉자는 172명이다. 전체 접촉자 가운데 증상이 있는 14명은 의사환자(의심환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으며, 검사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네 번째 확진자를 두 차례나 진료했던 경기도 평택의 365연합의원에 대한 진료 중지조치가 해제됐다. 하지만 하지만 직원 16명 중 원장을 포함해 13명이 밀접 접촉자로 자가격리되고 있어 당장 진료가 재개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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