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1.29 18:23
최기일 교수가 민주당 정책 유튜브 '의사소통TV'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의사소통TV 유튜브 캡처)
최기일 교수가 민주당 정책 유튜브 '의사소통TV'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의사소통TV 유튜브 캡처)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인재영입 11호 최기일 건국대 산업대학원 겸임교수는 "400억짜리 FA-50 전투기 한 대를 수출하면 고급 중형차 1000 대를 판 효과가 있다"며 "대한민국 방위산업이 한 번 더 재도약할 수 있는 국가방위산업 육성책을 마련하겠다"라고 29일 밝혔다.

국내 1호 방위사업학 박사인 최 교수는 이날 민주당 정책 유튜브 '의사소통TV'에 출연해 "방위산업은 거시적인 산업정책 분야로 국민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다"며 "경제적 파급효과는 일자리창출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 나라의 군사력과 국방력이 곧 그 나라의 경제력"이라며 "국민이 부유해야 강력한 군대가 만들어질 수 있고, 부민강병의 출발점은 국가 방위산업 육성에서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교수는 "국민들이 방산비리를 많이 기억하는 것이 참 애석하고 안타깝다"며 "국내 방산업체들이 직접 연구·개발하거나 구매해 군에 납품하는 방법도 있지만,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해외 무기 수입 과정에서 생기는 많은 로비와 커넥션 사이에서 비리가 생긴다"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입당을 두고는 "더불어민주당은 대한민국의 중산층과 서민층을 대변하는 정당"이라며 "당 강령에 굳건한 한미동맹과 튼튼한 자주국방에 대한 부분이 분명하게 명시되어 있고, 문재인 정부가 국가안보와 자주국방에 큰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내 국가안보철학, 정치적가치관과 부합된다"라고 덧붙였다.

또 "우리 일상이 정치와 무관한 것이 하나도 없다"라며 "국방과 방위산업도 정치와 떼 놓고 볼 수 없는 영역"이라고 정치 입문의 계기를 털어놓았다.

한편 방위사업청에서 육군 소령으로 근무하기도 했던 최 교수는 2018년 건국대 겸임교수, 2019년 미국 미드웨스트대 겸임교수에 임용되는 등 30대의 젊은 나이에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평이 나온다. 최 교수는 이날 방송을 통해 어려웠던 집안 사정과 대학 시절 직업군인의 길을 선택한 이유 등에 대해서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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