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1.30 09:49

경제심리지수는 95.7로 2.8p 상승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새해부터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가 소폭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체감경기는 올랐으나 비제조업에서 느끼는 경기가 나빴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20년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1월 전산업 업황 BSI는 75으로 전월대비 1포인트 내렸다. 기준치인 100에 크게 미달해 기업들의 비관적인 인식이 지속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1월 제조업 업황BSI는 76로 전월보다 2포인트 올랐고 다음 달 전망BSI도 77로 4포인트 상승했다.

업황BSI를 기업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은 83으로 3포인트, 중소기업은 69로 1포인트 각각 올랐다. 기업형태별로는 수출기업이 85로 5포인트 상승하고 내수기업이 71로 1포인트 올랐다.

제조업 기업의 경영애로사항은 내수부진 비중이 23.3%로 가장 높았다. 이어 불확실한 경제상황(17.5%), 경쟁심화(9.7%), 수출부진(9.6%), 인력난·인건비 상승(7.8%) 등이 뒤따랐다.

1월중 비제조업 업황BSI는 73로 5포인트 하락했다. 전망BSI도 74로 1포인트 내렸다.

비제조업 기업도 내수부진(20.2%)이 가장 큰 경영애로 사항으로 확인됐다. 다음으로 경쟁심화(14.2%), 불확실한 경제상황(13.2%), 인력난·인건비 상승(12.1%), 정부규제(7.1%) 등의 애로가 있었다.

한편,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1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5.7로 전월 대비 2.8포인트 상승했다. ESI순환변동치도 94.3로 0.6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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