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0.01.30 09:57

"험지 간다면서 정치1번지 피하는 건 결국 국민 피하는 것"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포용국가 비전위원장은 30일 열린 국회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향해 "종로가 무서우면 영등포로 와서 승부하자"고 제안하고 있다. (사진= 원성훈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포용국가 비전위원장은 30일 열린 국회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향해 "종로가 무서우면 영등포로 와서 승부하자"고 제안하고 있다. (사진= 원성훈 기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포용국가 비전위원장은 30일 열린 국회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정조준 해 "뭘 그렇게 재고 또 재느냐, 깔끔하게 종로로 가라"고 일갈했다.

김 위원장은 "황교안 대표께서 여러 지역구를 갈팡질팡 저울질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명색이 야당대표가 정치1번지 정면돌파가 그렇게 무섭느냐"며 "국민을 대변하고 험지를 간다면서 정치1번지를 피하는 건 결국 국민을 피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본인과 야당은 물론 정치 전체를 왜소하게 하는 부끄러운 꼼수"라고 질타했다. 이어 "정 종로가 무서우면 영등포(을)로 오라"며 "제 정치적 고향이자 여의도 정치의 본산인 영등포(을)에서 경선에 승리하고 기다리고 있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 시대로 갈건지 구 시대로 갈건지 가치와 비전을 놓고 화끈하게 승부하자"고 제안했다. 더불어 "지역과 국민을 위해 봉사할 적임자가 누구인지 제대로 겨뤄보자"고 덧붙였다.

또한 "더 이상 계산기 두드리지 마시고 야당 대표답게 조속히 결단하길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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