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1.30 12:00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혁신성장 선도 고급연구인재 성장 지원’사업(KIURI)을 신규로 추진한다.

문재인 정부는 올해 신진연구 지원을 대폭 강화하는 등 포닥과 같은 젊은 과학자가 창의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독립적·안정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보다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 사업은 포닥 중심으로 연구단을 구성하여 관련 기업과 교류·연구하는 산·학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는 대학을 선정·지원한다.

사업규모는 3년간 총 375억 원으로 올해 산업계와 협력 가능한 미래 유망 연구 분야에서 총 4개 내외 연구단을 선정하고 연구단 당 연 20억 원 규모로 지원한다.

참여하는 포닥에게는 연 1억원 내외의 연구비를 최대 3년간 지원하고, 기업과 교류하며 산업계의 첨단 기술혁신 수요를 선제적으로 발굴·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과기정통부는 동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포닥의 연구 독립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연구환경 조성에도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포닥은 연구단 소속으로 연구단에서 연구비를 지원받으며, 연구과제를 직접 제안·수행할 수 있다. 연구단장은 유치대학 소속 전임교원으로서 포닥들이 기업과 교류하며 연구주제를 찾고 주도적으로 연구할 수 있도록 KIURI사업을 총괄·관리한다. 유치대학은 포닥의 기본 연구공간, 행정지원, 시설·장비 등 연구몰입 환경을 제공하는 등 연구자의 처우·여건 강화에도 노력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31일 사업공고를 하고, 3월 6일까지 5주간 대학으로부터 연구단 신청을 받는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KIURI 연구단은 대학 교원이나 출연(연) 연구원 위주의 박사인재 성장경로를 기업으로도 방향을 돌려, 기술혁신에 관심 있는 인재가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기업은 성장동력을 창출할 핵심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산·학 협력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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