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0.01.30 11:53

"다시 영남으로, 민생과 개혁의 시대 열것"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은 30일 국회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저는 오늘 21대 총선에서 양산시을 지역구로 출마할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사진= 원성훈 기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국회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저는 오늘 21대 총선에서 양산시을 지역구로 출마할 것을 선언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 원성훈 기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국회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저는 오늘 21대 총선에서 양산시을 지역구로 출마할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어 "민생과 개혁을 위한 국회, 지역주의 극복과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제 일신의 편안함을 버리겠다"며 "노무현 대통령의 꿈을 이루고,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오직 헌신하겠다"고 피력했다.

더불어 "지난 6년, 따뜻하게 저를 지지해 주셨던 김포시민께 너무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따뜻하게 손 잡아주셨던 한 분 한 분의 손길도, 자식처럼 키워왔던 김포의 현안사업들도 결코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다가오는 21대 총선은 너무도 중요한 선거"라며 "국민이 명령한 개혁과 민생의 미래로 가느냐, 아니면 끝없는 발목잡기와 민생파탄의 과거로 돌아가느냐가 결정되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계속해서 김 의원은 한국당으로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그는 "20대 국회는 국민을 담보로 이기적 권력욕만을 채우려는 '황교안식 반대정치', '발목잡기'로 인해 최악의 국회라는 오명을 썼다"며 "개혁을 위한 대화와 타협, 민생을 위한 수많은 기다림에도 황교안 대표는 오직 대권만을 위해 달렸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한국당은) 국정농단에 대한 진정한 반성과 사과가 없었듯, 이제는 20대 국회에 대한 반성조차 없이 가짜한국당의 꼼수와, 명분없는 야합으로 21대 총선을 치르려 하고 있다"며 "결코 꼼수 정치, 야바위 정치가 승리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양산과 낙동강 지역은 노무현·문재인 두 대통령님의 꿈이 맺힌 곳"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강고한 지역주의를 넘어 우리 정치를 바꾸고, '사람 사는 세상'을 열고자 하셨던, 노무현 대통령 평생의 꿈이 서린 곳"이라며 "또한 문재인 대통령의 '나라다운 나라', '사람이 먼저인, 혁신적 포용국가'의 출발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그는 "다시 한 번, 지역주의의 십자가를 지겠다"며 "불쏘시개가 되어 우리 정치를 바꿀 수 있다면, 기꺼이 저를 태우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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