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1.30 16:08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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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30일 코스피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아시아 증시 급락에 2150선까지 눴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37.28포인트(1.71%) 떨어진 2148.00으로 장을 마치며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전기전자(2.9%), 섬유의복(2.5%), 건설업(1.8%), 종이목재(1.8%), 유통업(1.8%), 기계(1.6%), 운수장비(1.5%)의 낙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전 업종이 약세였다.

시가총액 규모별로 보면 소형주(1.8%)의 낙폭이 대형주(1.6%)와 중형주(1.6%)보다 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116개, 내린 종목은 748개였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이날 코스피는 신종 코로나 확진자의 아시아 지역 확산 소식, 이에 따른 일본과 홍콩 증시의 급락에 약세를 면치 못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기준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홍콩 10명, 일본 9명으로 확인됐다. 일본에서는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이 나타나지 않은 무증상 확진자만 2명인 것으로 전해진다.

코스피는 아시아권 확진자 증가 소식에 일본 니케이지수가 1.7%, 홍콩 항셍지수가 2.3% 떨어진 영향으로 동반 하락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6630억원 순매수했으며 외인과 기관은 각각 2793억원, 4417억원 순매도했다. 특히 기관의 매도우위는 4거래일째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3.79포인트(2.06%) 급락한 656.39로 장을 마쳤다. 하루 만에 약세다.

마스크 매출 상승 기대감에 섬유·의류(1.9%) 업종만 올랐으며 통신장비(3.6%), 비금속(3.2%), 운송(3.1%), 종이·목재(2.7%), 기타서비스(2.7%), 제약(2.5%), IT하드웨어(2.4%) 등 나머지는 내렸다.

시총 규모별로는 소형주(2.2%)의 낙폭이 대형주(2.0%)와 중형주(1.8%)보다 두드러졌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191개, 하락한 종목은 1092개였다. 코디엠, 우리산업홀딩스, 리더스기술투자, 한송네오텍 등 4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개인은 1773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각각 841억원, 855억원 순매도하며 4거래일째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안전자산 선호도 강화에 전일 대비 7.8원(0.66%) 오른 1185.0원에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3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우한 폐렴 확진자 증가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면서 전일 대비 15센트(0.3%) 내린 53.3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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