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20.01.30 17:22
(사진제공=한국소비자원)
(사진제공=한국소비자원)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지상파 UHD 방송의 확대와 고화질 영상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UHD TV 성능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UHD 방송은 기존 방송보다 해상도가 4배 높은 방송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UHD TV(55인치 OLED·QLED) 4개 브랜드, 6개 제품을 대상으로 영상품질, 음향품질, 입력지연, 연간소비전력량, 내구성, 전원켜짐 시간, 안전성, 지상파 UHD 시청 가능 여부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조사대상은 삼성전자의 고가형(QN55Q80RAFXKR), 중저가형(QN55Q60RAFXKR)과 아남(UQL550YT), 필립스(55OLED873/61), LG전자의 고가형(OLED55E9KNA), 중저가형(OLED55B9CNA)이다. 

전 제품 모두 안전성(감전보호, 전도안전성), 내구성 등 이상이 없었다. 국제디스플레이 계측위원회 정보디스플레이 측정표준에서 요구하는 최소 해상도를 만족시켰다.

영상품질은 제품 간 차이를 보였다. 일반 SDR 영상은 삼성전자 고가형과 LG전자 고가형·중저가형 등 3개 제품이, HDR 영상 품질은 삼성전자 고가형과 LG전자 고가형·중저가형, 필립스 등 4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했다. 

좌·우(45°)에서 정면 중앙부 대비 밝기와 색상 변화를 통해 평가된 시야각은 필립스, LG전자 고가형·중저가형 등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했다. 빠르게 움직이는 화면에서 끌림이나 번짐의 정도를 평가한 결과로는 삼성전자 고가형, 필립스, LG전자 고가형·중저가형 등 4개 제품이 매우 우수했다.

아남과 필립스 등 2개 제품은 지상파 UHD 방송을 시청할 수 없었으며 외부콘텐츠(블루레이, 셋톱박스, 유튜브 등)를 시청하는 조건에서만 4K UHD 화질로 시청이 가능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